유전자재조합작물(GMO)이 농업소득 확대, 지구온난화 방지 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영국 PG Economics에 따르면, 농업소득은 GMO 재배를 통해 2015년 154억달러 증가했고, 지구온난화 방지 효과는 자동차 1000만대분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GMO는 수확량 증가 및 효율화 측면에서 농업소득을 향상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해충저항성 옥수수는 2015년 수익 증가 효과가 45억달러에 달해 가장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화는 수확량 증가 및 생산코스트에 힘입어 제초제내성 품종과 해충저항성 품종을 통틀어 34억달러가 증가했다. 재배국 생산액의 14%에 해당된다.
콩은 제초제내성 품종으로 38억달러 증가한 가운데 중남미에서 보급을 시작한 후 3년째인 제초제내성과 해충저항성을 겸비한 「Intakuta」 콩이 12억달러 늘었다.
선진국은 GMO에 따른 수입이 79억달러, 신흥국은 75억달러로 나타났다.
또 GMO는 농기구를 사용한 농약 살포 및 토지 경작 횟수를 줄임으로써 연료 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을 감축하는 효과도 나타내고 있다.
이에 따라 2015년에는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28억kg 억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토양 속 탄소가 대기 중에 방출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특징이 있어 CO2 환산 210억kg의 탄소를 토양 속에 가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GMO의 지구온난화 방지 효과를 자동차 대수로 환산하면 연료 소비 억제가 125만대분, 토양의 탄소 방출 억제가 1062만대분으로 영국에 등록된 자동차의 41%에 상당하는 수준이다.
1996년부터 환산하면 최대 약 1억대분에 달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농업생명공학 응용을 위한 국제서비스(ISAAA)에 따르면, GMO 경작면적은 1996년 170만ha에서 2015년 약 1억8000만ha로 확대됐으며, 연면적은 약 20억ha에 달하고 있다. 성장세는 둔화되고 있으나 2016년에는 1억8500만ha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했다.
특히, 미국은 7290만ha로 GMO 재배가 가장 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브라질 4910만ha, 아르헨티나 2380만ha, 캐나다 1160만ha, 인디아 1080만ha 순으로 주요 5개국이 경작 총면적의 91%를 차지했다.
GMO 품종 비율은 콩 78%, 목화 64%, 옥수수 26%, 카놀라 24%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