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국제 플래스틱 박람회(K-2001)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10월25일부 터 8일간 열렸다. 플래스틱을 뜻하는 독일어(Kunstostoff)에서 K를 딴 뒤셀도르프 'K-2001 박람회'는 3년마다 열 리며 45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비전 이노베이션 비즈니스'를 주제로 열린 K-2001 박람회는 환경전문 전시관을 마련해 플래스틱의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또 첨단기술이 접목된 플래스 틱의 무한한 가능성도 엿볼 수 있다. 박람회가 열린 공간은 총 6만9000여평으로 관람객들은 며칠에 걸쳐 전시회장을 둘러봐야 할 만 큼 큰 규모를 자랑한다. 3년 전인 1998년보다 10% 정도 규모가 커졌다. 출품기업은 크게 원료, 중간재, 기계 제조기업으로 구분되는 가운데 기계가 50% 이상을 차지했다. 플래스틱은 컴퓨터 휴대전화 등 전자제품 외장재부터 건축자재, 자동차 소재, 우주항공용 정밀 소재, 관련 기계산업 등 관련 분야가 대단히 넓은데 박람회에는 세계 53개국에서 총 2885개 관 련기업이 참여해 저마다 우수한 플래스틱 기술을 선보였고 GE Plastics, Bayer, BASF, DuPont 등 세계적인 화학기업들은 물론 세계 각국의 전문기업들이 참가했다. GE 플래스틱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의 디자인과 내구성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고기능성 수지( Noryl GTX)를 발표했다. 기존 제품보다 20도 이상 내열성이 강한 제품으로 2년안에 자동차 흙 받이 시장점유율을 2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Bayer은 유연성과 기능성이 우수한 플래스틱을 소재로 설계한 미래형 컨셉트 자동차를 전시했 고 구부러질 수 있는 디스플레이 장치 등 개발구상 단계의 기술도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LG화학, SK케미칼 등 대기업과 우진세렉스 한영전자 태웅인터내셔들 등 중소기업들 이 출품했다. LG화학은 뒤셀도르프 박람회에 처음 출품했고 SK케미칼도 2번째 출품이지만 6년만에 전시회에 참여했다. LG화학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기능성 수지 제품을 위주로 바이어들과 상담을 벌였다. SK케미칼 은 PC(Polycarbonate) 대체 원료인 PETG와 환경 생분해성 수지를 앞세워 기술력에 대한 적극적 인 홍보를 벌였다. 중소기업들도 우수한 제품을 내놓아 바이어들의 눈길을 모았다. 코스닥 등록기업인 우진세렉스 는 첫날부터 90만달러 상당의 사출성형기계 판매실적을 올렸다. 태웅인터내셔널은 금형제품, 한영전자는 플래스틱 가공기계에 사용하는 온도조절기 시스템을 출품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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