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임업연구원(원장 서승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느티나무로부터 우리나라 암 사망율 1위인 폐암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을 분리하는데 성공했다. 폐암은 흡연과 심한 대기오염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생빈도와 사망률이 해마 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폐암 예방 및 치료가 국민건강 유지에 매우 중대한 이슈로 부각되고 있다. 국산 240여종의 식물자원으로부터 폐암예방 및 치료 효능 물질의 개발을 위해 임업연구원과 서 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독성학연구실(조명행 교수)이 공동으로 국산 식물자원으로부터 폐암 예방 및 치료물질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실시했다. 특히, 느티나무 추출물이 암을 일으키는 체내 유해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활성이 높고, 폐암 세포에 대한 치사율이 높아 유효 약리성분인 카달렌(cadalene)을 분리하고 효능을 구명했다. 신개발 물질은 시험관에서 폐암세포에 대한 생장억제 효능을 조사한 결과 20ppm(1리터에 0.02g 첨가)으로 처리시 24시간 내 폐암세포 모두를 치사시켰으며, 기존 항암물질과는 달리 저독성( LD50=1.5g/kg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일반적으로 천연물질은 뛰어난 효능에도 불구하고 함량이 적어 산업화하지 못하는 경 우가 많은데 카달렌은 느티나무에 대량(무게의 약 0.18%)으로 존재하고 있고, 분리도 다른 천 연물과 비교해 용이하므로 산업화의 전망도 매우 밝은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카달렌은 식품 부패균에 대한 살균 및 항산화 효능도 뛰어나 유지 식품보존제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임업연구원 천연물화학연구실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독성학연구실은 신물질의 식· 약용 원료화를 위한 안전성 구명과 폐암 예방 및 치료제로서의 물질 특허출원에 필요한 폐암 억제기구 해명에 관한 연구를 추진중이다. 그리고 임업연구원은 생물산업의 자원으로서 이용이 가능한 국내 자생 식물체의 발굴과 이용도 를 높이고자 산림에 존재하는 다양한 식물 및 미생물자원의 특수성분에 대한 효능 및 용도 개 발에 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1/1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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