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능성접착제인 자외선경화형접착제의 국내 수요가 후방산업인 전자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94년에도 큰폭으로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UV접착제시장은 92년 11톤, 약 12억∼13억원 규모에서 93년에는 13톤, 14억∼15억원으로 18% 성장한데 이어 94년에도 20%이상 성장한 15톤, 16억∼17억원 규모에 달한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고성장은 국내 가전기업들이 고부가가치 전자제품의 생산에 주력하는 한편 환경문제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고기능성접착제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현재 UV접착제를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는 록타이트 코리아, 한국 쓰리본드, 케미텍 등이 있으며 국내기업은 전무한 것으로 알려졌다.록타이트는 전자부품 및 자동차용에 주력, 국내시장의 50%를 장악하고 있으며 쓰리본드는 전자부품 위주로 30%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케미텍은 전자부품용에 촛점을 맞추고 시장공략에 나서고 있어 한국쓰리본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V접착제의 용도별 수요는 전자용 60%, 자동차 30%, 기타 1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전자부품용으로는 소형 전자부품의 접착, 소형모터, 코일단자, 압전소자, 코일고정 및 접착용으로 적용이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에는 컴퓨터, CD, LDP의 헤드고정용 등으로 용도가 넓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V접착제는 다른 일반접착제와 비교해 100 배이상 비싼 고부가가치제품으로 일반접착제와는 달리 접착효과를 얻기 위해 자외선 조사장치와 같은 부대시설이 필요해 대규모 생산기업들을 중심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94년말 기준 UV접착제의 가격은 Kg당 8만원선인 것으로 나타났다.한편, 95년에도 UV접착제 시장은 쾌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전제품의 수출 및 내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또한 현장 적용시 자동화가 가능해 인원절감 효과가 크고, 냄새 등 작업환경을 크게 개선할 수 있어 수요기업들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화학저널 1995/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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