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대표 노기호)이 개발한 TFT-LCD용 편광판이 제1회「산업기술혁신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산업자원부는 12월21일 COEX 대회의실에서 전경련과 공동으로「산업기술혁신대상」시상식을 갖고 기술혁신에 공로가 큰 3개 기업과 1개 대학창업기업에「산업기술혁신대상」을 수여했다. 대상을 받은 LG화학의 TFT-LCD용 편광판은 노트북 PC, TFT-LCD Monitor 및 TV, PDA 및 PCS에 사 용되는 기술로 우수한 광학특성 및 최고의 내열특성을 확보해 현재 2400억원에 이르는 국내시장과 6600억원에 이르는 세계시장의 약 25%이상을 점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금상에는 플라즈마원자층 증착기술(PEALD)을 개발한 지니텍(대표 박인규), 은상에는 광부품 정밀측정기술(Ferrule Inspection System)을 개발한 에스엔유프리시젼(대표 박희재), 특별상에는 고강성 초고충격 Reactor Elastomer를 개발한 삼성종합화학(대표 고홍식)이 선정됐다. 대상을 받은 LG화학의 TFT-LCD용 편광판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디스플레이인 박형 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LCD)에 사용되는 핵심 광학필름으로 노트북 PC, 박형 모니터 및 TV, 칼라 개인휴대 단말기 및 차량 항법 장치 등에 사용된다. LG화학이 순수 독자기술로 국산화한 TFT-LCD용 편광판은 국내시장을 장악하던 기존 일본제품에 비해 광학특성은 물론 매우 우수한 내열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LG화학은 필름 연신 및 정밀코팅 기술, 광학 계측제어 기술, 점착제 합성 및 처방 기술을 자체 개발해 개발 착수 4년만에 편광판을 출시했고, 출시 2년만에 TFT-LCD 최대 생산국인 국내 편광판 시장의 25%를 점유하게 됐다. 2001년에는 생산성 및 시장점유율을 한층 확대하기 위하여 제2기 공장의 광폭화를 성공적으로 이루어 2002년부터는 국내시장의 35% 이상을 점유함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도 기대되고 있다. 금상을 받은 지니텍의 플라즈마 원자층 증착기술(Plasma Enhanced Atomic Layer Depostion)은 플라즈마를 이용해 기존 ALD보다 증착 속도가 훨씬 빨라 현재 쓰이는 빠른 화학증착장치와 비슷한 증착속도를 내고 저온에서 박막증착을 해도 고품질의 막질을 얻을 수 있어 10㎚이하의 극초박막, D램 반도체의 산화탄탈룸막과 F램의 강유전막 형성에 적용할 수 있다. 현재 반도체 제조공정에서 소자의 고집적화, 고성능화 추세에 따라 증착 박막의 두께가 더욱 얇아지고 복잡하고 정밀한 조성 제어가 필요한 다성분계 박막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막의 증착 공정시 미세하고 복잡한 패턴에서 완벽한 단차 피복성이 함께 요구되는데, 최근들어 종래의 pvd(물리적 기상증착장치)나 cvd(화학증착장치)등의 한계를 인식해 차세대 증착기술로 ALD(원자층 화학증착)기술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ALD기술은 기존 증착기술과 달리 원자층을 한층씩 쌓아 박막을 성장시키는 새로운 개념의 기술로 기가급 메모리 반도체 등 차세대 반도체에 필요한 박막 제조에 쓰일 것이 기대되고 있다. 다만, 막형성 온도의 제약, 낮은 증착속도 등 때문에 반도체 생산에 아직까지 적용하지 못했다. 특별상을 받은 삼성종합화학의 고강성 초고충격 Reactor Elastomer(RTPO) 신소재는 수지의 내충격성을 높이기 위해 반응기 내에서 고무를(Ethylene-Propylene Rubber) 직접 중합해 제조하는 제품을 말하는데 자동차 범퍼 등 내·외장재, 전기전자소재, 산업용품 소재 등의 원료로 사용되며 향후 PVC소재까지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서 주목되고 있다. 일반 공중합수지는 고무함량이 10-15% 수준이고 그 이상이 되면 수지의 내충격성은 높아지는 반면 제조 공정상 엉킴 현상이 발생해 공정 불안정의 원인이 되고, 후공정에서 고무를 추가로 첨가하는 방식을 사용함으로써 제조원가의 상승을 초래했으며, 또 충격성은 향상할 수 있는 반면 유동성이 떨어져 생산성이 저하되는 단점이 있었다. 신개발 소재는 다중활성점 촉매기술을 활용해 별도의 후공정 없이 고무함량이 35% 이상이면서 서로 상반되는 물성인 내충격성과 고유동성을 동시에 만족하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고유동 특성으로 인해 가공업소에서의 제품 제조시간(Cycle Time)을 10% 단축했고, 기존 후가공시 별도의 고무 컴파운딩 공정을 생략함으로써 자동차부품 제조기업에서는 35% 이상의 원가를 절감하도록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래프,도표:<제1회 산업기술혁신대상 수상 내용> <Chemical Daily News 2001/12/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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