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석유화학과 태광산업간 AN사업을 둘러싼 인력스카우트분쟁이 치열한 법정공방으로 비화되고 있는 가운데 그 결과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번의 스카우트분쟁이 기술상의 비밀침해로 결론 내려질 경우 국내기업의 해외 기술도입에까지 그 여파가 미칠 것으로 보이는 등 상당한 후유증이 예상되고 있다.이 기업들에 따르면, 동서석유화학은 94년 11월 태광산업이 AN사업에 뛰어들면서 자사의 핵심 기술인력을 스카우트해 영업 및 기술상의 비밀이 침해당했다며 태광산업을 상대로 「전업금지 및 영업비밀 침해행위금지 가처분신청」을 서울 민사지법에 제출했다. 이 신청에서 동서석유화학은『태광산업이 최고 수준의 AN생산기술과 영업비밀을 취득할 목적으로 자사 기술부장인 신용학씨를 임원으로 스카우트했다』며『이는 이미 기술상 계약관계인 BP케미컬 및 일본 아사히케미컬로부터도 엄청난 규모의 손해배상청구까지 당할 우려가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영업비밀 침해행위가 아닐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래픽, 도표: 없음 <화학저널 1995/1/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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