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례에 걸친 중국산 소다회에 대한 반덤핑 공방이 동양화학의 일방적 승리로 끝났으나 2002년 12월 종료를 앞두고 소다회를 국내에서 생산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논란이 제기될 전망이다. 소다회에 대한 1993년 12월-1996년 12월 및 1997년 5월-2000년 5월 2차례에 걸친 6년간의 반덤 핑 규제가 끝나면서 관련업계에서는 반덤핑 규제가 끝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중국산 수입기업 및 관련기업 답변서 분석, 공청회 등을 거쳐 2000년 10월15일 내려진 무역위원회의 최종판정은 중국산 소다회의 덤핑방지관세 부과 연장이었다. 결국 중국하북진출구공사 등은 CIF 톤당 141달러의 가격을 약속했으나 Qingdao 25.26%, Tianji n 26.47%, 기타 생산기업 25.61%의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됐다. 동양화학은 2000년 5월 반덤핑 규제가 끝나면 중국산 소다회 수입급증으로 소다회 판매의 피해 를 우려해 덤핑방지관세 부과기간 연장을 요청했다. 그러나 동양화학은 2차 덤핑기간 동안 원화환율 상승에 따른 수입제품 원가상승에 힘입어 판매 가를 대폭 인상함으로써 판매이익을 극대화했으며, 미국 ANSAC 회원사 중 2위 생산기업인 동양 화학의 자회사 OCI Wyoming의 한국 수출가격을 고가로 유지했다. 한국의 미국산 수입가격은 타 국가에 비해 높은 수준으로 ANSAC이 회원사 OCI Chemical의 모기 업인 동양화학과의 관계를 고려해 한국 내수가격에 맞춰 수출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에 따라 동양화학이 소다회 반덤핑 연장과정에서 정부와 Rebate 거래했다는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돼왔으나 덤핑방지 제소는 3차례까지 연장됐다. 그러나 동양화학이 경쟁력 없이 수익성을 바라는 것은 시장논리에 맞지 않는다는 인식이 높아 지고, 중국의 WTO 가입으로 자유경쟁 바람이 거세져 중국 소다회 생산기업의 민영화 추세가 이 어진다면 더 이상의 반덤핑 연장은 불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다회 관련업계는 반덤핑 판정이 2002년 12월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으며, 동양화학 의 인천 소재 소다회 플랜트는 2003년경 가동 중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동양화학은 소다회 국내생산을 중단한 이후에는 주로 미국 자회사인 OCI Wyoming 생산제품을 수입·판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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