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대기 유해물질 측정결과 서울의 대기는 벤젠 등 유해물질 농도가 다른 지역 보다 높았고, 특히 벤젠과 Styrene은 각각 일본 환경기준과 WHO 권고기준을 3배 이상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에 따르면, 2001년 서울, 인천, 시흥 등 3개 도시, 5개 지점에 처음 설치된 유해대기 측정망을 통해 검사한 결과, 서울의 주거지역인 대치동과 도로변지역인 서울역의 유해물질 농도가 공단 배후지역인 시흥시 정왕동과 비슷하고, 인천의 주거지역인 숭의동보다 1.3-2.7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서울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오염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수도권 매립지 인근지역인 인천 연희동은 인천 숭의동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은 수준으로 나타나 매립지로 인한 영향은 별로 없는 것으로 추정됐다. 유해 대기오염물질별로 보면, 벤젠은 연평균 농도가 1.45-2.57ppb로 영국의 환경기준(5ppb/년)에는 미달했으나, 일본 환경기준(0.85ppb/년) 보다는 1.3-3.0배 높았다. Styrene은 서울 대치동이 연평균 1.76ppb, 시흥 정왕동이 연평균 1.70ppb로 WHO 권고기준(1.5ppb/주)을 초과하는 수준이었다. 그러나 트리클로로에틸렌과 테트라클로로에틸렌은 각각 0.77-3.98ppb 및 0.05-0.48ppb로 일본 환경기준(34.1ppb/년 및 27ppb/년)에 훨씬 미달했으며 톨루엔, 자일렌 등 다른 항목도 WHO 권고기준 등과 비교할 때 오염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01년 서울, 인천, 시흥 등 3개 도시의 5개 지점에 처음 설치된 유해대기 측정망을 통해 Benzene, Toluene, Ethylbenzene, Styrene, Chloroform, Trichloroethylene, Tetrachloroethylene, Carbonterachloride, m-Xylene, p-Xylene, o-Xylene, 1,1,1-Dichloroethane, Carbon Tetrachloride 등 11개 유해물질에 대한 대기 중 농도를 분기마다 1회씩 측정했다. 환경부는 앞으로 휘발유 중 벤젠기준을 2002년 1.5%에서 2005년 1.0%로 강화해 나가고, 연료의 벤젠함량을 공개하는 연료품질 공개제도를 통해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벤젠 환경기준을 설정하는 등 벤젠에 대한 관리를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현재 특정대기유해물질로 관리하고 있는 25종의 관리대상물질을 발암성, 유해성, 사용량 및 사후 관리성 등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인체 위해성 평가연구회를 구성·운영하는 등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다 세부적인 분석을 위해 2002년부터 측정지점 및 측정항목을 각각 16개소, 20개 항목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그래프,도표:<대기오염물질의 오염도 현황><대기오염물질의 농도분포> <Chemical Daily News 2002/03/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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