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화학이 중국에 종합 플래스틱 필름 공장을 건립한다. 삼영화학(회장 이종환)은 총 6000만달러를 투자해 중국 다롄(大連)에 콘덴서용 초박막 필름인 캐퍼시티 필름, 랩을 비롯한 포장용 플래스틱 등을 생산하는 플래스틱 공장을 건설한다고 3월27일 밝혔다. 삼영화학은 총 투자액 6000만달러 중 1차로 3500만달러를 들여 캐퍼시티 필름 등 연간 4만2000톤의 포장용 플래스틱 소재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을 4월 착공해 2003년 6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삼영화학은 중국공장에서 생산하는 캐퍼시티 필름과 포장용 소재를 중국 및 제3국에 판매할 예정인데 연간 1250억원의 매출과 9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삼영화학은 중국이 아직 캐퍼시티 필름 생산능력이 없고 랩도 한국에 비해 뒤떨어져 있기 때문에 중국 진출로 충분한 시장 선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1차 투자공장의 가동추이를 살펴보면서 2차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지만 늦어도 2-3년 안에 증설을 단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앞으로 북한과의 경제협력 활성화가 이뤄지면 삼영화학 다롄공장이 낙후된 북한의 포장산업 발전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도록 할 예정이다. 삼영화학은 2001년 매출액 1160억원, 당기순이익 50억원의 영업실적을 기록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0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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