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중국에 모터용 구리선(권선) 생산공장을 건설해 2002년 9월부터 본격 가동한다. LG전선은 중국 천진에 전선 공장을 건설중으로 생산능력은 7800톤인데 연간 매출이 22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천전공장은 2001년 10월 천진기전공사(TMEIC)와 설립한 합작법인인 LGSTE가 건설하는 것으로 LG전선의 지분율은 88%이다. 합작법인의 최초 자본금은 500만달러이며 LG전선의 투자금은 440만달러이다. 공장부지나 건물은 중국 지방정부 국유지에 신축한 건물을 20년간 임대하고 기계설비는 LG전선에서 공급하는 형식이다. LG전선은 중국 대륙에 완성품기업의 진출이 가속화하는 것에 맞춰 중국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전선 공장을 건설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전선은 400kV급 초고압 케이블 및 접속함에 대해 네덜란드의 인증기관인 KEMA로부터 1년간 신뢰성 시험을 거쳐 인증을 획득했다. KEMA는 설립 76년 된 세계적 권위의 전력용 기기 인증 및 연구기관이다. 인증받은 제품은 400kV 지중 송전선로에 사용되는 가교 PE(Polyethylene) 전력케이블 및 케이블 접속함이다. 케이블은 원료에 유해한 이물질이 혼입되지 않도록 하는 청정원료 관리기술과 압출공정시 실시간으로 절연체의 미세이물을 검사할 수 있는 In-Line 모니터링 기술을 적용해 개발했다. LG전선은 지중 초고압 시스템 상 최고전압인 400kV급을 인증받았다는 상징적 의미 외에 230kV급 이상의 초고압 전력선 시장에 공격적인 수주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인증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LG가 계열분리 방침을 발표한 LG전선, LG-Caltex가스, LG-Nikko동제련, 극동도시가스가 새 그룹집단으로 묶일 전망이다. 극동도시가스를 제외한 3사는 삼성동 아셈타워로 이전, LG그룹과의 외형적인 분리도 분명히 할 전망이다. 4사가 묶이면 자산이 4조원을 넘어 정부가 정한 채무보증제한 대상 그룹집단(자산 2조원 이상)에 해당된다. 구태회, 구평회, 구두회 LG 창업고문 일가는 LG전선, 극동도시가스, LG-Caltex가스, LG-Nikko동제련 등 4사를 그룹에서 분리해 2003년 말을 목표로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추가지분을 매입중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45/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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