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석유화학기업들이 2001년 수요감소와 사상 최대 가격폭락의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2002년은 조기회복의 기미로 시작했으나 수요신장세로 해석될 수 있는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많은 석유화학기업들이 4/4분기 석유화학제품 수요증가와 가격상승을 전망했으나, 9.11 테러공격으로 조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무너졌다. 1997-98년 경제위기의 여파로 여전히 휘청거리고 있는 많은 아시아 국가들이 2001년 수출수요 감소에 따라 침체로 빠져들었다. 이에 따라 2002년 강한 신장률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BASF는 국제유가 안정, 금리인하, 저인플레 등의 긍정적인 요소에도 불구하고 부정적인 요소가 지배적이라고 지적했다. 2002년 상반기는 힘든 시기가 될 것이며, 중반에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으나 대비를 권고했다. 아시아 석유화학시장은 생산능력 과잉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Olefin 시장은 2000-01년 아시아와 중동에 신규 에틸렌 생산능력 4만톤이 추가될 전망이다. Borough와 Optimal Olefins의 총 생산능력 120만톤의 신규 크래커 가동의 영향이 2002년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나프타 가격이 최근 하락했으나 마진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의 원유 소비가 감소함에 따라 국제유가가 약세로 돌아서 나프타 가격은 2001년 4/4분기 CFR Japan 기준 톤당 160달러로 하락했다. 2001년 12월말 나프타와 에틸렌 가격차가 톤당 90달러로 줄어들어 생산기업들이 가동비용을 충당하기가 매우 어려워졌다. 일부 크래커 가동기업들은 12월 모노머 가격 폭락을 차단하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가동률을 낮춰야 했다. 시장여건이 2002년 상반기에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부분의 나프타 무역상들은 올레핀 및 유도제품 생산기업들이 한정된 수의 구매자의 수요감소에 직면해 판매경쟁을 벌이면서 감산을 추진하고 있어 크래커 가동률이 100%를 밑돌 것으로 보고 있다. Aromatics 시장에서는 Styrene이 2001년 20년 만에 최악의 시기를 겪은 뒤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Styrene 수요가 2001년 2030만톤에서 2002년 2120만톤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Benzene도 2001년 에너지 및 원료 코스트 급변과 유도제품 수요약세에 따라 힘든 시기를 맞이했으나, 2002년에는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PX(Paraxylene)는 얘기가 다르다. 아시아의 PX 시장은 경쟁력이 없는 군소 생산기업들 탓에 공급과잉이 심각한 상태이다. 가격은 2002년 하반기에 상승할 것이나, 시장균형은 2003-04년에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의 이목은 계속해서 중국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이 2001년 11월 WTO에 가입함에 따라 거대한 중국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문이 넓어졌다. 2002년 1월1일 중국정부가 수입관세를 인하하면 수입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중국은 2002년에도 아시아의 석유화학제품의 최대 구매자로 계속 남을 전망이다. 그러나 2005년 신증설, 디보틀넥킹, 유도제품 신규 생산능력 추가가 완료되면 이러한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보인다. 2002년 중국기업들이 생산능력을 확대함에 따라 일부 생산제품의 수입 증가세가 주춤할 전망이다. CAMI에 따르면, 2002년 중국의 Polyolefin 수입이 742만톤으로 8.32% 증가해 2001년 신장률 14.00%에 비해 하락하고, LDPE(Low-Density Polyethylene)는 2001년 95만톤에서 2002년 92만톤으로 감소하며, LLDPE(Linear Low-Density Polyethylene) 수입 신장률은 2001년 36%에 비해 12%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한국, 타이완, 동남아의 폴리올레핀 생산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다. 벤젠, Xylene, PX, PTA 까지 중국은 점차 자급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2002년 아시아 시장으로 중동, 유럽, 미국산 생산제품 유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는 가운데 중동의 생산기업들은 별다른 선택의 여지없이 아시아로 눈을 돌리고 있다. Borouge의 Abu Dhabi 소재 신규 에틸렌 크래커가 8000톤을 아시아로 선적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망이 꼭 어두운 것만은 아니다. 국제유가가 안정됨에 따라 나프타 가격 급변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ABM-AMRO는 원유의 수요 신장률이 1983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나타내고, 국제유가는 세계 원유수요 약세 때문에 배럴당 20달러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 석유화학기업들의 최대 관심사는 경제회복이다. <Chemical Daily News 2002/05/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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