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요보(Toyobo)가 효모로 생산하는 바이오 계면활성제 사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요보는 천연 베이스 계면활성제(바이오 계면활성제) MEL(Mannosylerythritol Lipid)의 대량생산을 위한 기술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농업용 전착제 용도로 브라질에서 수요기업과 평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표준화 등을 검토할 방침이다.
MEL은 석유 베이스 합성 계면활성제보다 낮은 농도에서도 계면활성, 안전성, 생분해성이 우수하나 소량 생산의 한계에 따른 높은 코스트가 약점이다.
도요보는 2009년 일본 산업기술총합연구소(AIST)와 공동으로 MEL을 응용한 화장품 원료 Celamela를 개발해 관련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2022년부터 Sustainable Vision 2030의 일환으로 MEL의 경제적 생산기술에 도전하는 바이오제조에 주력하고 있으며 2023년 일본 신에너지‧산업기술종합개발기구(NEDO) 프로젝트인 바이오제조 혁명추진사업에 선정됐다.
NEDO는 대상 사업을 2-3년마다 심사해 다음 단계 진행을 결정하며 최장 사업기간은 8년, 최대 지원금은 50억엔(약 484억원)이다.
도요보는 쓰루가(Tsuruga) 사업장에 랩스케일 연속배양설비를 도입해 생산에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으나 기존제품으로는 스케일업 설비 대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장비 생산기업과의 협력이 요구되고 있다.
대규모 생산을 고려한 연속배양장비 도입을 위한 총 투자액은 10억엔대 후반으로 예상되며, 도요보는 2030년경 일본에 스케일업 장비를 건설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요보는 MEL 생산에 폐식용유를 원료로 활용함으로써 환경부하 저감과 코스트다운을 양립하고 폐식용유 가치 상승에 따른 조달비 상승을 고려해 다른 미이용 자원도 모색할 방침이다.
용도로는 농업용 전착제, 사료 배합제, 위생소재용 코팅제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화학농약 사용량 저감에 기여하는 전착제는 다수의 수요기업으로부터 호평받아 평가 기간 종료 후 채용이 기대되며, 사료 배합제는 소가 트림으로 배출하는 메탄(Methane) 감소에 기여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코팅제로는 접촉성 피부염 개선 효과를 살려 수요가 증가하는 성인용 종이기저귀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MEL은 보습성이 우수하며 피부에 순한 점이 특징이다.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