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북경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중국의 환경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중국시장에 대한 국내 환경업계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환경부가 최근 발표한 [2002년 환경산업 해외진출촉진 추진계획]에 따르면, 중국은 WTO 가입, 올림픽 개최 등에 따라 환경 특수가 예상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대기오염은 2000년 기준 전국의 아황산가스 배출량이 1995만톤, COD 배출량은 1445만톤에 달해 자연정화능력을 초과하고 있으며 전국 7대 수계 가운데 57.7%만이 지표수 수출환경 표준 3급수 기준에 미치거나 이를 약간 상회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이다. 여기에 338개 도시 가운데 63.5%에 해당하는 도시에서 국가 대기오염 2급 판정기준을 넘어선 오염상태를 보이고 있다. 산업고체폐기물 배출량도 3186만톤으로 이중 200만톤은 위험한 유해폐기물이 직접 방출돼 환경과 국민의 건강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한 농촌 환경오염문제도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중국 정부는 2005년까지 시행될 제10차 5개년 계획을 통해 환경오염문제에 대한 강력한 해결의지를 밝힌 바 있다. 현재 중국의 환경산업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세계 환경산업 총시장의 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중국기업들의 공법 및 환경제품 품질은 선진국의 1970년대 중반 수준에 머물러 있어 해외 환경기업들이 앞다퉈 중국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외국기업들이 진출하고 있는 분야는 △오수/폐수처리기술과 관련 설비 제조업 △먼지제거기술과 관련 설비제조업 △발전소 유황분리기술 및 관련 설비제조업 △자동차 배기처리 △쓰레기 처리 △방음재 △환경감측기기/설비 제조 △자연환경과 개발경영 △관련지식과 환경기술서비스 등이다. 국내기업들도 꾸준히 중국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2001년 외국국가로는 처음으로 중국 북경에 [한국환경산업·기술 상설전시관]을 설치해 중국 환경시장 진출을 위한 전진기지를 마련한데 이어 중국전역을 대상으로 우수 환경기술·시설·상품 등의 정보를 수시로 제공하고 기술상담을 펼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www.ctkorea21.com)을 구축해 운영중이다. 환경부는 2002년부터 북경전시관의 기능을 강화하고 재정경제부와 외교통상부의 협조를 얻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환경사업 지원을 확대, 단기적으로 현재 국내기업들이 타진중인 900만달러의 섬서성 쓰레기 처리사업과 안휘성 상수도사업의 계약체결이 성사되도록 적극 지원하고 각종 환경전시회 등에서 홍보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우수환경기술·시설에 대한 수출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에서 개최예정인 국제환경전시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광둥성 광주, 섬서성 서안, 흑룡강성 하얼빈 등을 대상으로 한 순회설명회와 함께 7월 북경 전시관 개관 1주년 기념행사 일환으로 한·중 상하수도기술 세미나 및 한국환경산업 종합설명회도 개최할 계획이다. 중국 외에도 아시아 개발도상국 환경시장과 함께 선진국 틈새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표, 그래프: | 중국의 10차 5개년 계획 중 화학관련 규제내용 | 중국의 10차 5개년 계획 중 중점지구에 대한 환경보호지표 | <Chemical Daily News 2002/08/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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