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다부채에 허덕이는 프랑스의 복합 미디어 그룹 Vivendi Universal이 비핵심사업 매각을 통한 자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벤디 유니버설은 수자원 및 전력 관련 자회사 Vivendi Environment의 지분 20.4%를 투자가들에게 18억5600만유로(달러)에 매각키로 합의했다고 11월24일 발표했다. 투자단에는 AGF, AXA, BNP파리바, 크레디리요네, CM-CIC, CNP, 크레디 아그리콜 엥도수에즈(스위스) 등이 포함돼 있다. 비벤디에 따르면, 투자단은 2004년 12월24일까지 원하는 시점에 20.4%의 지분을 추가 취득할 수 있는 옵션을 합의내용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단이 옵션을 모두 행사하면 비벤디 유니버설이 보유한 비벤디환경 지분은 전부 타인 소유로 넘어가게 된다. 비벤디는 비벤디환경 지분 매각으로 그룹의 순부채규모가 2002년 말 140억유로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1년 말 순부채는 370억유로에 달했다. 비벤디는 회사의 재무구조가 강화되고 주주의 보유자산 가치가 높아지게 돼 비벤디환경 지분 매각은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자체 평가했다. <Chemical Daily News 2002/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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