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2002년 전력 소비 8.0% 증가 … 심야전력으로 12월 최대 2002년 전력 소비량이 2001년보다 8.0% 증가한 가운데 12월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화학·석유정제 업종의 전력소비는 소폭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2년 전력소비량은 2785억kW로서 전년대비 8.0% 증가했다. 또 국민 생활수준의 향상과 편의성 추구에 따라 겨울철 난방전력이 크게 증가해 12월 전력소비는 8.2% 증가한 248억kW로 월간 최대치를 갱신했다. 2002년 8-9월에는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과 저기온으로 하계 냉방전력의 수요증가가 저조했던 반면, 10월부터 일찍 시작된 한파의 영향으로 난방전력의 수요는 크게 증가해 12월 중 최대수요는 4470만kW를 기록하면서 연간 최대전력 4577만kW에 근접했다. 겨울철 난방전력 민감도 조사에 따르면, 총 난방전력 수요는 665만kW로 겨울철 기온이 1℃ 하락함에 따라 31만kW의 난방전력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심야전력은 24.9%나 증가해 난방전력 수요를 리드했다. 이에 따라 주택용 전력은 11.8%, 일반용은 9.1%, 교육용은 11.9% 각각 증가한 반면, 산업용 전력은 6.4% 증가에 그쳤으며, 농업용도 3.0% 증가에 머물렀다. 주택용, 일반용 및 교육용 전력이 크게 증가한 것은 전기에너지의 쾌적성과 편리성 때문에 난방용 전기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산업용 전력은 수출주도형 업종인 자동차(11.5%), 반도체(13.1%) 및 조선(12.2%)의 소비량이 크게 증가한 반면, 전력소비 비중이 높은 화학제품 및 섬유업종은 소비둔화로 각각 3.5%, 2.7% 증가에 그쳐 전체적으로는 6.4% 증가했다. 그러나 화학제품과 섬유업종이 전체 전력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12억kW, 54.3%로 여전히 가장 높았다. 12월 화학제품의 전력소비는 전년대비 3.8% 증가에 불과했으며 고무제품과 석유정제 업종 역시 10.2%, 14.3%로 증가폭이 작은 편이었다. 2002년 전체 실적으로도 화학제품은 3.5%, 석유정제는 5.6% 증가에 머무른 반면, 고무제품 업종의 전력수요는 11.7% 증가세를 기록했다. 표, 그래프: | 제조업의 전력 소비실적 | <Chemical Daily News 2003/02/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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