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200mAH 제품 양산예정 … 매출 400억원 추가효과 삼성SDI(대표: 김순택)가 세계 최고 용량의 노트북PC용 2400mAh(mili ampere hour)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의 개발에 성공했다.원통형 18650타입(지름 18mm, 높이 65.0mm)으로 노트북 PC, 캠코더 등에 주로 사용되며 지금까지 최고 용량이었던 2200mAh 제품보다 용량면에서 9%이상 향상된 것으로서 상반기에 천안공장에서 양산할 예정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2200mAh 이상의 고용량 전지의 개발 가능성에 대해선 선발업체인 일본기업들조차 회의적이었기 때문에 이번 개발은 매우 경이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삼성SDI는 2400mAh 제품 개발을 위해 2002년 5월부터 35명의 개발인력과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해왔으며 이 번 개발의 성공은 전지내 쓸모없는 공간(dead space)을 최소화하는 최적의 전지 설계 기술과 고밀도의 전극 소재를 채용했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현재 총 7개 라인에서 리튬이온전지와 리튬폴리머전지를 합쳐 월 720만개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는데, 고용량 2차전지의 수요급증 추세를 감안할 때 앞으로 연간 약 400억원의 추가적인 매출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 HP 등 세계 유명 노트북PC 생산업체들이 이 제품의 시험 테스트 결과에 만족, 적극적인 구매 의사를 밝혀오고 있어 2003년 2차전지 매출확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용량 2차전지는 노트북PC의 데이터 처리속도가 빨라지고 동영상 재현능력이 강화됨에 따라 전원 소모량이 많아졌고 장시간 사용할 수 있는 휴대용 전원에 대한 소비자들의 욕구가 높아져 수요가 급증하게 돼 일본기업들도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2002년 4월 당시 세계 최고 용량이었던 2200mAh 제품을 양산한 바 있는 삼성SDI는 9개월만에 다시 한번 일본 경쟁업체보다 한발 앞서 세계 최고 용량인 2400mAh 제품의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노트북PC용 리튬이온전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노트PC용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의 시장규모는 전세계적으로 올해 2억9000만개에서 2004년 3억1000만개, 2005년 3억5000만개로 지속적인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전선미/화학저널 취재기자> <Chemical Journal 2003/02/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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