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 순이익 30% 이상 증가기업 209개 … 적자전환 2개 불과 2002년 호남석유화학의 당기순이익이 627억1300만원으로 무려 743.9% 증가했으며, 건설화학도 723.0% 증가한 139억8200만원의 순이익을 거두었다.순이익 증가액으로는 LG화학이 2001년보다 2042억7100만원 늘어났으며, SK와 SKC도 각각 5032억원, 1558억8400만원이 증가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2002년 상장기업의 손익구조가 눈에 띄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손익구조 변경을 공시한 12월 결산 상장법인 259개 중 2002년 순이익이 30% 이상 증가했다고 공시한 기업은 209개로 2001년 115개보다 81.7% 급증했다. 또 이중 합병으로 인해 실적이 개선된 SKC와 매출이 증가한 한솔제지 등 66개는 흑자로 전환했다. 반면, 순이익이 30% 이상 감소했다고 공시한 기업은 50개로 13.8% 줄었으며, 적자전환 기업은 2개에 불과했다. 259개 전체 기업의 2002년 순이익은 27조5681억원으로 2001년보다 131.6% 증가했다. 순이익 증가기업의 67.9%는 영업활동의 호조를 증가 이유로 든 반면, 감소기업의 64.0%는 지분법 평가손실 등 영업활동과 관련 없는 것을 감소 이유로 제시했다. 호남석유화학은 매출증가에 유가증권 평가이익으로 2002년 당기순이익이 743.9% 증가했으며, 건설화학공업도 이자비용을 줄이는 등 전년보다 723.0% 증가한 순이익을 거두었다. 최근 분식회계 의혹으로 조사중인 SK는 유가증권 처분이익, 지분법 평가이익, 외환 차익 등으로 2001년 912억원보다 551.8% 증가한 5944억원의 이익을 낸 것으로 발표했다. 순이익 증가율은 삼립식품이 1만2727%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비앤지스틸(3700%), 조일알미늄공업(1226%), 극동제혁(1032%), 제주은행(974%) 등의 순이었다. 순이익 증가금액에서는 2002년 7조518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삼성전자가 4조1049억원으로 가장 컸으며, 3조598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한국전력공사가 1조2815억원이 늘어나 2번째로 높았다. LG화학(2002년 순이익 3367억3000만원)은 전년보다 2042억7100만원 늘어났으며, SK와 SKC도 각각 5032억원, 1558억8400만원의 순이익이 증가했다. 한편, 2001년 487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던 진양화학은 원자재 가격상승 등의 이유로 2002년 순이익은 가장 큰 폭의 감소율(96.5%)을 보였다. 표, 그래프: | 당기순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 | <Chemical Journal 2003/03/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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