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현대경제연구원, 부정적 영향 막대 … 자동차 특소세 인하 미국-이라크 전쟁이 현실화되면 자동차, 전기전자, 반도체 등 주요 업종의 수익성과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반면, 석유 관련제품을 연료와 중간재로 많이 사용하는 정유, 석유화학, 섬유 산업의 제조원가 상승률은 최고 19% 선까지 급등하겠지만 상대적으로 수출면에서 받게 되는 영향은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와 현대경제연구원(원장 김중웅)이 공동 발표한 <미국-이라크 전쟁의 업종별 영향>에 따르면, 전쟁이 발발해 장기전으로 치달을 시 유가변동에 의한 수익성 악화와 수출시장 위축에 따른 수요감소로 국내산업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드러났다. 걸프전과 같이 미국-이라크 전쟁이 단기 국지전으로 종결돼 유가가 안정되고 세계경기 회복이 가시화되더라도 2003년 하반기까지는 소비심리 위축, 수출대금 입금 지연, 물품운송 차질 등으로 수출이 위축될 것이지만, 2004년 이후에는 전후 특수효과 등으로 국내경기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전쟁이 장기 전면전으로 확산되면 먼저 유가급등으로 국내산업의 수익성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연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26달러를 기준으로 40달러까지 상승하게 되면 석유 관련제품을 연료와 중간재로 많이 사용하는 정유, 석유화학, 섬유 산업의 제조원가 상승률이 각각 19.2%, 16.9%, 4.0% 등으로 급등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철강(0.8%), 전기전자(0.5%), 기계(0.4%), 조선(0.4%), 자동차(0.3%) 등의 원가도 상승할 것으로 추정됐다. <조인경 기자> 표, 그래프: | 미국-이라크 전쟁 발발에 따른 영향 분석 | 걸프전 전후 수출 증감률 변화 | 유가상승으로 인한 업종별 수익성 악화 | <Chemical Journal 2003/03/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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