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용량인 2400mAh … 2003년 450억원의 추가매출 기대 LG화학(대표 노기호)이 세계 최대용량인 2400mAh급 원통형 고성능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LG화학은 2002년 4/4분기 개발에 성공한 24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국내외 수요기업에게 신뢰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우수한 품질 안정성을 인정받아 청주공장에서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세계적인 컴퓨터기업인 Apple로부터 품질 승인을 받아 4월부터 신규모델에 적용하기로 했으며, HP 컴팩, LG전자 등 세계 유명 노트북 PC 생산기업들과도 고객 신뢰 테스트를 진행중에 있어 조만간 본격적인 공급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2001년 12월 22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에 성공한 바 있는 LG화학은 2400mAh급 리튬 이온전지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게 됨으로써 앞으로도 노트북 PC용 리튬 이온전지 시장의 주도권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게 됐다. 2400mAh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 개발에는 2002년 2월부터 15명의 연구인력과 10억여원의 연구비가 투입됐으며, 최적인 전지 설계 기술을 적용하고, 고밀도 전극 제조 기술개발을 통해 2200mAh급보다 용량을 10% 가량 늘릴 수 있다. LG화학의 세계 최대용량 원통형 리튬이온전지는 18650(직경 18mm 및 높이 65mm) 타입으로 고온에서 사용하더라도 수명 및 저장능력이 우수해 노트북 사용 환경에서 뛰어난 성능을 발휘할 수 있으며, 노트북 PC 외에도 캠코더, 디지털카메라, 바코드 입력기 등 모바일 기기의 전원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LG화학은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일본기업을 기술력으로 추월하는 동시에 낮은 가격을 무기로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기업의 추격을 따돌릴 수 있게 됐으며, 2003년부터 450억원의 추가 매출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노트북형 원통형 리튬이온전지의 세계 시장규모는 2억7000만개 정도로 2004년 3억1000만개, 2005년에는 3억4000만개로 지속적인 수요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황현혜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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