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태생의 챈들러 형제 … SK 지분획득 시 에너지 자금 포함 SK의 최대주주로 떠오른 소버린자산운용이 뉴질랜드 태생의 챈들러(Chandler) 형제가 소유한 가족기업으로 밝혀지면서 SK가 소비린의 정체 파악에 나서는 등 SK를 둘러싼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5월2일 Financial Times에 따르면, 리차드(Richard) 챈들러와 크리스토퍼(Christopher) 챈들러 형제는 20년전 모나코에 소버린자산운용을 설립했으며, 1993년부터는 주로 러시아, 체코, 브라질 등 신흥시장(이머징마켓)을 중심으로 투자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뉴질랜드에서 소매유통체인을 운영하던 아버지로부터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45세와 42세의 형제로 매년 모나코에서 각국 증권사 인사를 초청해 테니스대회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는 5-6명의 펀드매니저를 두고 있으며, 얼마전 서울에 들어와 재정경제부, SK, 참여연대 등을 방문했던 제임스 피터 최고경영책임자(COO)도 그중 한 사람이라는 것이다. 챈들러 형제는 기업의 본질가치보다는 경제외적인 이유로 어려움에 처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투자한 뒤 기업지배구조를 개선해 회사가치를 높이는 방식으로 수익을 거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버린이 내세운 투자성공 사례로는 러시아 탄화수소 생산기업 가즈프롬(Gazprom), 국영전기회사 UES, 최대 철강회사인 NLMK 등이다. 소버린은 러시아에 이어 취약한 기업지배구조로 저평가된 한국으로 방향을 돌렸으며, SK글로벌 사태로 주가가 35% 이상 떨어진 SK㈜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FT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이 SK에 대한 챈들러 형제의 150만달러 투자를 도박(Gamble)으로 보고 있으며, 그 이유는 자회사인 SK글로벌의 잠재부실이 불명확하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또 SK가 그룹에서 벗어나 독자경영하라는 주장으로 최태원 회장 일가와 충돌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SK가 소버린의 정체 파악에 나선 것은 SK 최대주주로 부상한 소버린의 행보에 따라 회사는 물론 그룹 전체의 운명까지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소버린 정체 파악에 금융감독원이 나선 것도 같은 상황 때문으로, 금융감독원은 최근 소버린의 펀드 성격과 자금주 등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SK는 소버린이 기업 지배구조 개선사례로 꼽은 러시아의 세계 최대 탄화수소 생산기업인 Gazprom은 정부 지분율이 53%를 넘고 외국인 지분율은 6.9%에 불과해 자신들의 투자로 경영효율을 극대화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으며 정체가 불분명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SK나 SK텔레콤은 통신, 에너지 등 국가기간산업이어서 해외투기자본에 경영권을 뺏기면 원활한 원유 수급을 보장하기 어렵고, 국내 통신체계가 노출돼 국가안보상 심각한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버린은 SK글로벌의 분식회계 문제로 SK 주가가 35% 급락했던 3월말부터 SK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약 2주 동안에 SK 지분 14.99%를 확보해 SK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한편, 소버린자산운용의 자회사 크레스트 씨큐러티즈가 국내 대표적 정유기업인 SK의 지분 14.99%를 사들일 때 사용한 1700여억원 중에는 외국계 에너지 관련기업의 자금이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크레스트 씨큐러티즈가 SK 주식을 사들인 자금에는 외국계 에너지 관련기업의 돈이 일부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버린자산운용은 러시아와 중동계 에너지 관련기업에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크레스트가 SK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외국계 에너지 관련기업의 자금이 포함돼 있다는 사실만으로 현행 공정거래법 상 경쟁제한 소지가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고 밝혔다. <Chemical Journal 2003/05/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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