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가능성 노려 생산시기 1-2년 앞당겨 … 1500억원 추가투자 예상 LG화학(대표 노기호)이 2차전지 대규모 증설과 투자에 나선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 이어 황금어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2차전지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LG화학은 당초 계획한 2차전지 생산시기를 1-2년 앞당겨 생산량을 대폭 늘리는 작업을 추진중이다. 현재 월 430만셀인 2차전지 생산능력을 2003년 말까지 900만셀, 2005년까지 1800만셀로 늘린다는 것이 기존 계획이었다. 2차전지 생산시기를 1-2년 앞당기기 위해서는 1500억원 안팎의 추가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화학이 대대적 증설에 나서는 것은 2차전지가 노트북, 휴대폰 등 수요산업의 고성장으로 2006년까지 연평균 36%의 폭발적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대부분의 2차전지 생산기업들이 완벽한 품질과 성능을 확보한 상태에서 한번에 수백만셀을 공급해야 하는 거래 특성을 감안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소 월 1500만셀 정도는 생산할 수 있어야 지속적인 수익구조 확보와 흑자기조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LG화학 등 후발 생산기업은 월 1500만셀의 생산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세계 2차전지 시장을 선점한 일본기업들과의 격차를 좁히지 못해 규모의 경쟁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2002년 시장점유율 26%로 선두를 차지한 일본 Sanyo는 월 3600만셀을 확보해 시장지배력를 강화하고 있으며, 월 1800만셀의 최대생산 능력을 갖춘 2위 Sony도 2003년 1/4분기 100만셀 수준의 리튬이온전지 신규라인 1개를 증설했다. <Chemical Journal 2003/05/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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