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장 생산량 대폭 증설 … 적극적 R&D로 전자정보소재기업 변신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용 기판유리를 생산하는 삼성코닝정밀유리(대표 이석재)가 평판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인 ITO타겟 공장을 증설하고 6월2일 구미에서 준공식을 가졌다.삼성코닝이 생산하는 ITO타겟은 LCD, PDP, 유기EL 등 평판 디스플레이의 핵심소재로서 기판유리 위에 ITO 즉, 산화인듐주석(Indium Tin Oxide) 막을 코팅해 전도성과 투명성을 확보해 준다. 삼성코닝은 2000년 일본 스미또모금속광산(住友金屬鑛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기술을 도입한 이후 2001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을 시작했다. ITO타겟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이 예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생산량을 2001년 생산 초기 8톤에서, 2003년 80톤으로 3년만에 10배 증가시켰다. 삼성코닝이 ITO타겟을 양산하기 전까지 국내 평판디스플레이 생산기업들은 전량 일본을 비롯한 해외기업에 의존했으나, 국산화와 설비증설에 힘입어 앞으로 5년 동안 약 20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납기 단축, 물류비용 절감 등이 기대되고 있다. 또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기업은 물론 일본, 중국, 타이완 등의 LCD, PDP, 유기EL 평판디스플레이 생산기업 20여개에 ITO타겟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삼성코닝은 5월29일 천안사업장에서 연구동 <비전센타> 준공식을 가졌다. 비전센터는 지상 3층에 연면적 1800평 규모로 지어졌으며 현재 약 80명의 연구개발 인력이 TFT-LCD 첨단 유리를 개발하고 있다. 5월2일 창립 30주년을 기점으로 브라운관유리 사업에서 디지털 전자정보소재기업로의 대변신을 추진중인 삼성코닝은 디지털 디스플레이의 시장 성장에 대응하기 위해 PDP필터, ITO타겟 외에 TFT LCD용 소재부품 등의 신규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002년 매출액 4000억원의 2% 수준(80억원)인 연구개발비도 5년 후 매출액의 5% 수준으로 높이고 연구 인력도 200여명 수준으로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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