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계획 … 건축용은 수성도료 전환 정부가 2012년까지 유기용제 사용 배출량을 크게 줄이고 도료 생산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해 더욱 친환경적인 도료를 생산토록 할 방침이다.환경부가 발표한 <유기용제 사용분야에서의 휘발성 유기화합물 저감계획>에 따르면, VOC 배출의 55%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유기용제 사용 분야에 대해 2012년까지 2000년 유기용제 배출량 35만2000톤의 60% 수준인 21만2000톤으로 삭감하는 목표를 수립했다. 1996년 악취해결을 위해 VOC 규제가 시작된 이후 광화학 오존저감 등을 위해 수도권, 부산, 대구 등으로 규제지역이 확대되고 있으나 대도시 오존오염이 지속되고 있어 굴뚝 이외에서 배출되는 VOC에 대해 관리가 강화돼야 할 필요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우선 건축용 도료 및 선박 도장 등에 대해 용제 함량제한 및 용제 관리를 추진하고 유기용제를 사용하는 산업시설에 대해서는 배출 허용기준을 설정키로 했다. 건축용 도료는 2012년까지 80%가 수성도료로 전환돼야 하며, 포함된 유기용제 함량도 2012년까지 10% 저감해야 할 전망이다. 또 야외도장 작업 중의 용제 관리 방법을 개선하고 도료 생산기업들과의 협약단계를 거쳐 2007년 이후 함량제한을 제도화할 방침이다. 도장ㆍ세정ㆍ기타 산업용 유기용제 사용시설에서 발생하는 VOC에 대해서도 2012년까지 총 VOC 발생량의 60% 저감이 가능토록 기준을 설정하고 2006년 중 적용기준을 예고할 방침이다. 도로표지, 도로포장 등을 비롯해 공공기관에서는 저VOC 함량제품을 사용토록 의무화하는 한편, 관련 소비자 운동을 전개해 VOC 함량이 낮은 가정용품의 수요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다. 환경부는 2003년 중 건축용 도료 등의 유기용제 함량 기준을 설정키 위해 도료업계와의 자발적 협약을 추진하는 한편, 유기용제 사용 산업시설의 국외 규제현황 등을 조사해 2004년 이후 실시할 <유기용제 사용 산업시설 연구> 방향을 마련키로 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대해 무용제형 도료표지용 도료 등 친환경 도료 사용도 권장할 방침이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6/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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