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강제적 인력감축 절대반대 … 인력적체 해소 희망퇴직 실시 여천NCC 노사가 통합출범 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희망퇴직을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여천NCC는 6월 한달 동안 희망퇴직을 실시키로 하고 정년 3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접수를 받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 대해 기본급의 20개월분에 해당하는 위로금을 지급하고, 근속연수 3년 미만의 직원에게는 남은 기간의 50%에 해당하는 기본급을 줄 계획이다. 희망퇴직이 직원들의 자발적인 의사에 따라 이루어지는 것이어서 퇴직자 규모가 정해지지는 않았다. 회사는 1999년 말 한화석유화학과 대림산업의 나프타 분해시설(NCC)를 통합해 공식 출범하면서 인력이 적정 수준보다 많은 것으로 판단해 희망퇴직을 받게 됐다고 강조했다. 또 최근 수년간 인력 적체로 신입사원을 전혀 뽑지 못해 희망퇴직을 통해 기존 인력을 줄이고 신입사원을 충원함으로써 조직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여천NCC 노조는 인적 구조조정을 위한 리스트가 회사에 있다는 것과 각 부서의 책임자들이 대상자를 만나 이미 통보했다는 사실들이 조합에 접수되고 있는 만큼 단 1명의 강제퇴직도 용납할 수 없다며 맞서고 있다. 또 회사가 강제적인 방법을 동원한다면 또 다른 내부갈등과 치유할 수 없는 상처를 만드는 행위임을 직시해야 할 것이라며 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여천NCC는 출범 후 2년 동안 적자를 기록했으나 2002년 처음 흑자로 돌아서 2003년 들어 1-4월 602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렸다. <Chemical Journal 2003/06/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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