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송유관 건설경로 놓고 경쟁 … 일본안 선택하면 한국 이익? 일본과 중국이 러시아에 묻힌 석유를 확보하기 위해 보이지 않는 전쟁을 치르고 있다.KOTRA에 따르면, 일본과 중국은 러시아 중남부 이르쿠츠크주 앙가르스크 지역에 매장된 원유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 러시아를 상대로 치열한 러브 콜을 보내고 있다. 앙가르스크의 원유 매장량은 현재까지 발견된 것만 4억톤에 이르며, 전체 매장량은 10억톤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이라크 사태 등을 겪으면서 더욱 에너지 자원에 목말라 하던 일본은 앙가르스크에서 일본과 가까운 극동러시아의 나홋카까지 송유관을 건설하기 위해 러시아 정부를 상대로 끈질긴 설득을 계속하고 있다. 만일 시베리아 땅에서부터 극동러시아 쪽으로 송유관만 끌어댄다면 1일 100만배럴의 원유를 일본 항구까지 실어 날라 안정적 원유 공급이라는 꿈이 실현되는 것이다. 그러나 중국도 상대적으로 건설비용이 훨씬 적게 든다는 점 등을 들어 앙가르스크에서 만주 대경(大慶)까지 연결되는 송유관을 건설할 것을 러시아에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일본의 송유관 건설 계획은 길이 3800㎞에 건설비용도 50억달러에 달하는 반면, 중국이 제시하는 공사는 총연장 2400㎞, 건설비용 25억달러가 예상된다. 러시아는 최근까지 중국의 제안을 선호하는 듯한 반응을 보여 왔다. 특히, 2003년 5월 중국 후진타오 주석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는 푸틴 대통령과 합의했다는 발표가 나오기도 했다. 실제 중국 국영 석유공사와 러시아 석유기업 유코스는 앙가르스크-대경 간 송유관을 통해 1500억달러의 원유를 매매하는 내용의 잠정합의서를 체결했다. 그러나 일본 고이즈미 총리가 5월 말 후진타오 주석이 푸틴 대통령과의 합의를 이끌어낸 직후 러시아를 방문해 집요한 설득에 나서면서 러시아의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푸틴 대통령은 고이즈미 총리와의 회담 직후 어떤 가능성도 배제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으며, 6월 중순에는 일본이 강력하게 요청하고 있는 나홋트까 루트 송유관 건설을 선호하는 입장도 밝히고 있다. 일본은 송유관 건설에 소요되는 50억달러 중 10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비쳤을 뿐만 아니라 해안 원유 터미널 건설, 정유시설 공사에도 돈다발을 풀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러시아 일부에서는 송유관 건설 경로 문제가 꼭 양자택일 사안으로 볼 것이 아니라는 견해도 있으나 원유 매장량이 2개 송유관을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당초 5월 말이나 6월 초로 예정돼 있던 러시아의 최종 결심은 가을로 늦추어진 상태이다. 현재는 중국이 수세에 몰린 듯한 분위기이지만 좀처럼 시원하게 속내를 드러내기 않고 이리저리 재고 있는 러시아에 대한 구애작전에서 과연 일본과 중국 중 어느 쪽이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인경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7/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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