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9일째 들어 직장폐쇄 추진 … 무노동 무임금 극약처방 불사 파업 9일째를 맞은 LG화학(대표 노기호)이 직장폐쇄를 검토하는 등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노조가 제시한 기본급 대비 22.45% 임금인상 요구는 회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는 입장이다.7월5일부터 청주, 울산, 익산, 온산 등 4개 사업장에서 진행되는 노조파업으로 LG화학은 지금까지 1000억원 정도의 매출 차질을 빚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LG화학은 이르면 이번 주 초 직장을 폐쇄하는 한편,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철저히 적용하고 노조에 민ㆍ형사상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LG화학이 직장폐쇄 검토라는 극약처방을 꺼내 든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 청주, 울산, 익산, 온산 등 4개 사업장 파업으로 확산되고 있는 관련업계 피해를 막아보자는 뜻으로 풀이된다. 재고가 소진돼 파업이 더 길어지면 자동차 및 전자업계의 피해가 커질 것이라는 우려이다. 그러나 더 큰 이유는 매년 고율의 임금인상으로 파업을 억제해 왔지만 2003년에도 임금을 대폭 인상해 주었다가는 자칫 회사가 심각한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에서이다. 실제로 LG화학은 과거 3년 동안 25%나 임금을 올려주었다. 물론 동종업계 최고의 임금 수준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최고대우를 해주었는데도 2003년 또다시 최고 22.45%의 임금인상을 요구하고 있다며 회사 측이 노조의 요구에 더 이상 물러서면 경영 자체가 불가능해 진다고 하소연했다. 따라서 LG화학은 직장폐쇄를 선언하고 비조합원을 중심으로 공장을 가동하면서 노조의 장기파업에 대비하겠다는 생각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옥쇄(玉碎) 파업을 불사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LG화학은 플래스틱제품 등 산업재를 생산하고 있는 가공부문(산업재)의 노조파업이 계속됨에 따라 피해도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LG화학은 파업 장기화로 현재까지 1000억원 정도의 매출 피해가 발생했으며 자동차, 전자, 건설업계의 관련기업 쪽으로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LG화학 관계자는 울산 사출공장의 가동 중단이 장기화되면 현대자동차에 납품 하는 범퍼류, 내장재, 스티어링 휠 등의 납기 미준수로 자동차 생산에 차질을 줄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또 2차전지, 편광판 등 첨단 정보전자소재를 생산하는 청주공장의 파업으로 국내 주력 수출품목으로 부상한 휴대폰 및 TFT-LCD 등의 생산에도 악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화학 측은 최고의 대우에도 임금을 최고 22.45%(사측 계산)나 올려달라는 요구도 너무하지만 공장별로 차이가 나는 임금수준을 비슷하게 맞춰달라는 요구에는 기막히다는 반응이다. 파업의 직접적인 원인은 가공부문 노조가 PVC 등 화학제품을 만드는 여수, 나주 등 장치부문에 비해 낮은 임금수준을 올리려한 데 따른 것이다. 가공노조 측은 자신들의 월급을 100 기준으로 장치 측과 비교할 때 기본급만 따지면 100대 167, 각종 수당을 포함한다면 100대 143 수준이라며 사업부문별 임금격차 해소를 요구하고 있다. 또 기본급 13.1% 인상요구는 장치부문 노조에서 요구하는 기본급 9.9%보다도 인상폭이 2만원 이상 적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총급여(성과급 포함) 4000만원 이상인 기능직 직원이 전체의 34.9%(781명)일 정도로 동업계 최고 임금을 받고 있음에도 과도한 인상요구를 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회사 측은 상여금과 성과급 등을 포함할 때 총급여는 가공측이 100이면 장치측이 120으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LG화학 측은 2002년 1인당 매출액은 가공 5억원, 장치 8억800만원으로 100대 176의 비율을 나타냈으며, 1인당 경상이익은 100대 144 수준이라며 이익에 따라 임금 차이가 나는 것은 당연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공장별로 채용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같은 회사라 하더라도 부문별 기본급이 다르다는 사실을 알고 입사하기 때문에 노조의 요구가 부당하다고 강조했다. <Chemical Journal 2003/07/15> |
제목 | 날짜 | 첨부 | 스크랩 |
---|---|---|---|
[점/접착제] LG화학, 자동차 접착제 공세 강화 | 2024-10-30 | ||
[화학경영] LG화학, 석유화학이 발목잡았다! | 2024-10-29 | ||
[기술/특허] LG화학, 유럽서 친환경 기술 선도 | 2024-10-28 | ||
[배터리] LG화학, 중국과 양극재 특허 소송 | 2024-10-23 | ||
[에너지정책] LG화학, 3HP로 기능성 화장품 개발 | 2024-10-17 |
수탁사 | 수탁 업무 및 목적 | 보유 및 이용기간 |
---|---|---|
미래 이포스트 | 상품 배송 | 서비스 목적 달성시 또는 관계법령에 따른 보존기한까지 |
LG U+ | 구독 신청에 필요한 신용카드, 현금결제 등의 결제 대행 | |
홈페이지코리아 | 전산시스템 운영 및 유지보수 |
수집하는 개인정보 항목 |
성명, 회사명, 부서, 직위, 전화번호, 핸드폰번호, 팩스, 이메일, 홈페이지주소 자동수집항목 : 서비스 이용기록, 접속 로그, 쿠키, 접속 IP 정보 |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 |
켐로커스는 수집한 개인정보를 다음의 목적을 위해 활용합니다. (1) 성명, 회사명 - 회원제 서비스 이용에 따른 회원식별, 불량 회원의 부정 이용 방지를 위함 (2) 부서명/직위 : 회원의 서비스 이용에 대한 통계 및 마케팅에 활용 (3) 이메일, 홈페이지 주소, 팩스, 전화번호, 휴대폰번호 - 서비스 이용 후 계약이행에 대한 내용 제공, 결제 진행사항 통보, 영수증 및 청구서 송부, 불만처리 등을 위함 |
개인정보의 보유 및 이용기간 |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 지체없이 파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