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규모 … 연간 매출 400억원 이상 기대 정밀화학 핵심소재 전문기업인 휴켐스(대표 이종석)은 한국BASF의 MDI 플랜트 증설계획에 맞추어 2001년부터 총 730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제4 희질산 공장을 완공, 시험가동을 마치고 7월15일 첫 출하를 시작했다.휴켐스의 제4 희질산 공장은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규모로 연간 40만톤의 질산을 생산할 수 있다. 휴켐스는 제4 희질산 공장이 기존공장보다 제조변동비가 대폭 절감되며,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완벽히 갖추고 있어 공장가동에 필요한 운전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국내 질산 생산능력은 휴켐스가 30만톤, 한화와 동부한농화학이 각각 10만톤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휴켐스가 40만톤의 제4 희질산 공장을 완공함에 따라 국내 질산 생산능력의 80%인 70만톤을 보유하게 됐다. 세계적으로는 이집트와 독일에 이어 세계 3위이다. 휴켐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연간 70만톤의 희질산 생산은 일본의 전체 생산량 60만톤보다도 많은 양으로 규모의 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한화가 2004년 인천공장 부지를 매각해 공장시설을 충북보은, 여천, 울산 중 한 지역으로 이전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휴켐스는 월등한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시장선도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휴켐스는 2018년까지 한국BASF에 장기공급하기로 계약이 체결돼 있어 제4 희질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2003년 10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향후 연간 400억원 이상의 매출 발생을 기대하고 있다. 희질산은 용도에 따라 60-68% 농도로 생산되며 아디픽산(Adipic Acid), MDI, TDI의 원료로 사용된다. 휴켐스는 희질산을 국내 화학기업은 물론 BASF, DuPont 등 세계적인 화학기업에 공급하고 있다. <박동환 기자> <Chemical Journal 2003/07/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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