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독성분 보툴리눔 균을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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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국내 임상3상 착수 … 성공하면 500억원 수입대체 효과 바이오 벤처기업 메디톡스(대표 정현호)가 태평양제약과 공동으로 보툴리눔 독소를 원료로 한 주사제의 국내 임상 3상에 들어갔다.보툴리눔 독소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균 가운데 하나인 보툴리눔 균에서 추출한 맹독 성분으로 인체의 신경계통 마비를 유발한다. 주름 치료제로 알려진 보톡스의 핵심 성분이며, 1g만으로 100만명을 사망시킬 수 있다. 보톡스 1병에는 보툴리눔 독소 5나노그램(1나노는 10억분의 1그램)이 들어있다. 현재 보톡스 1병의 공급가격은 40만-50만원 선이어서 보툴리눔 독소 1g의 가치는 최소 80조원에 이른다. 메디톡스가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한 보툴리눔 독소를 원료로 한 주사제는 개발에 성공하면 한해 500억원 상당의 수입대체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2003년 말 오스트레일리아에서도 임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태평양제약에 따르면, 주름 제거용으로 쓰이고 있는 보툴리눔 독소는 중풍, 뇌성마비로 인한 근육마비를 비롯해 다한증, 요통, 편두통 등의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 약국(FDA)으로부터 2-3년 안에 사용승인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약 10년에 걸친 보툴리눔 독소 연구를 통해 여러 가지 형의 보툴리눔 균체를 확보하고 독소 단백질 발효 정제기술, 독소단백질 항체를 분석하기 위한 분자생물학적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독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정받았으며 서울대병원, 삼성서울병원, 서울아산병원, 중앙대병원에서 임상시험중이다. <Chemical Journal 2003/07/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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