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유화학단지 태풍피해 75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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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석유화학 전 생산라인 복구 지연 … 16일 현재도 피해상황 파악중 9월12일 태풍 <매미>가 남부 지역을 강타하면서 9월12일 오후 9시 울산지역 전체의 정전사태가 빚어졌으며, 이로 인한 석유화학단지의 피해규모는 현재까지 총 75억원으로 집계되고 있다.울산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현재까지 울산 석유화학단지의 피해액은 7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현재 울산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해 있는 화학기업 중 이수화학, 코오롱유화, 삼성석유화학, KP케미칼, 한화석유화학 등 19사 피해액을 집계한 것으로 SK 피해액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수화학은 12일 정전 후 2개의 공장에서 각각 12시간, 24시간의 가동정지가 발생했다. 이수화학 관계자는 “매출손해액 5억원 중 영업손실은 1억3000만원이며, 시설피해액은 공장가동에 지장을 주지 않아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말했다. 코오롱유화는 매출손실액 2억3000만원, 시설피해액은 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코오롱유화 관계자는 “정전시간이 비록 40분에서 1시간 정도에 불과했지만 공장가동은 20-23시간 후에나 재개됐다”고 밝혔다. 한국알콜산업은 9월15일까지 3일 동안 공장가동이 중단됐으며, 피해액은 총 7000만원으로 공장정지 후 재가동에 필요한 6시간의 공회전에 필요한 전기, Steam, 유틸리티 등의 제반비용이 피해액으로 현재 재고량이 충분한 상태이기 때문에 영업손실액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삼성석유화학은 전체 피해액을 5억원으로 파악하고 있다. 삼성석유화학은 12일 오후 9시 정전 후 12-22시간 정도의 가동중지가 있었으며 약간의 시설물 피해와 생산차질에 의한 피해가 복합적으로 있었다. 카프로는 정전 후 제1공장 30시간, 제2공장 17시간의 가동중지가 있었는데 생산차질에 의한 피해액과 시설피해액에 관한 부분은 현재 조사중에 있다. 대한유화는 강풍에 의해 PE와 HDPE를 쌓아두는 가사창고에 피해가 있었으며, 15시간 동안 공장가동이 중단됐으나 정확한 피해규모는 집계가 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동부한농화학도 정확한 피해규모는 현재 조사중이나 12일 오후 9시부터 24시간 동안 가동이 중지됐다고 전했다. 동서석유화학은 현재 전체 생산라인이 정지한 상태이다. 동서석유화학 관계자는 “보수기간이 최소 8-9일에 달할 것으로 보여 빨라야 21일부터 가동이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울산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대부분의 화학기업들은 현재까지 피해상황을 파악중이어서 <매미>에 의한 피해는 현재보다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민 조사연구원> <Chemical Journal 2003/09/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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