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화학 석유사업 정유4사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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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경유 5500kl 수입 … 전국 900개소 농협 판매망 파급력 막강 2003년 6월 석유수입업에 진출한 남해화학이 9월 말 처음으로 석유제품을 수입한 데 이어 조만간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정유기업들이 긴장하고 있다.남해화학은 9월24일 전남 여수 송원물류를 통해 5500㎘(2만7500드럼)의 경유를 처음으로 수입했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은 수입한 경유를 공장이 위치한 전남 일대의 농협계열 석유 일반판매소에 공급하기 위한 물밑협상이 진행중이며 조만간 출하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해화학은 자체 주유소 260여개소와 석유 일반판매소 600여개소 등 전국적으로 약 900개소에 달하는 석유판매망을 보유하고 있는 농협이 56%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여서 석유 유통시장에 미치는 파급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현재 정유기업과의 상표사용 계약이 필요 없는 일반 판매점을 대상으로 영업중에 있지만 단위농협 주유소 중 정유기업과 계약이 만료되는 업소를 대상으로도 제품공급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유업계는 남해화학이 대주주인 농협의 판매망을 활용하게 되면 기존 정유기업 시장을 상당부분 잠식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Chemical Journal 2003/1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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