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 ABS 공급과잉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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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분기 매출액 4983억원 그쳐 … 오페라하우스 기부로 적자전환 제일모직이 3/4분기 매출액 4983억원, 영업이익 372억원을 올려 전년동기대비 각각 1.4%, 35.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또 경상손실 100억원, 순손실 70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됐다.제일모직은 대구 오페라하우스 기부로 394억원의 영업외 비용이 발생하면서 경상손실과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2003년 1-9월 누적실적은 매출액 4981억원, 영업이익 373억원, 경상이익 528억원, 순이익 397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재료 부문과 케미칼 부문의 1-9월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29.8%, 4.9% 증가했지만 패션과 직물부문의 매출은 6.9%, 20.4% 감소했다. 9월 말 기준 총 부채비율은 93.3%, 1-9월 순금융비용은 전년동기대비 43억원 감소한 226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현대증권은 10월31일 제일모직의 영업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종전과 같이 <시장수익률>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매출 부진은 패션사업의 매출 감소가 원인이었고 영업이익 감소는 화학사업에서 공급과잉으로 생산제품 가격이 원료가격 대비 부진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또 제일모직의 영업이익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패션의류 사업의 영업환경이 공급과잉과 수요위축 등으로 악화돼 있고 화학사업에서도 ABS에 대한 대규모 증설 이후 수요부진으로 공급과잉이 발생해 수익성이 개선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Chemical Journal 2003/11/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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