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호남, 현대 합성고무 처리 “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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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에 매각하면 독점으로 문제 … 공동운영이 최선의 선택 LG화학-호남석유화학 컨소시엄이 인수했던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플랜트를 놓고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가동중지 및 매각, 공동운영 등으로 골치를 앓고 있다.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은 합성고무의 원재료인 부타디엔(Butadiene) 및 SM(Styrene Monomer) 플랜트를 인수함에 따라 안정적인 원료 공급과 사업안정성을 위해 공동운영 또는 LG화학의 인수가 적절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러나 합성고무는 2003년 원재료인 SM, Butadiene 가격이 2002년에 비해 각각 톤당 102달러, 178달러 상승하면서 마진이 크게 하락해 LG화학도 쉽게 인수하겠다는 의향을 내비추지 않고 있다.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플랜트는 국내 최대 생산기업인 금호석유화학에 비해 사업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석유화학이 합성고무 플랜트를 건설했을 당시에는 현대자동차가 있어 합성고무 수요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타이어 시장에 진입하기가 수월했으나 2003년 6월 현대석유화학이 그룹에서 정리됨에 따라 LG화학과 호남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시장에 선뜻 뛰어들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현대석유화학 1단지 및 2단지 분리설에 따라 LG화학이 1단지 및 SM 39만톤 플랜트를 인수한다면 합성고무 플랜트도 LG화학이 인수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일부에서는 오히려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시장 독점을 위해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플랜트를 인수할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2003년 말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LG화학이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플랜트 인수를 제안했으나 인수가격을 놓고 상호 의견차가 커 협상이 결렬됐다”고 밝힌 바 있다. 물론 당시 금호석유화학 기획조정팀은 “금호석유화학 사내에도 소문이 무성하지만 사실여부는 알 수 없다”며 언급을 회피한 바 있다. 금호석유화학이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플랜트를 인수한다면 SBR(Styrene Butadiene Rubber) 생산능력이 24만톤, NBR(Acrylonitrile Butadiene Rubber) 3만6000톤, BR(Butadiene Rubber) 21만8000톤 등으로 총 생산능력 49만4000톤을 보유하게 된다. 그러나 금호석유화학과 현대석유화학의 양대 과점체제 아래에서도 내수 및 아시아 가격을 주도하는 금호석유화학이 합성고무 시장의 Seller's Power를 가지게 돼 시장을 더욱 주도하게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또한 1996년부터 SBR 6만톤, BR 4만톤, NBR 1만6000톤을 생산하고 있는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플랜트를 수익성 저하 등을 문제로 가동을 중지하면 투하자본 회수가 어렵고, 거대한 플랜트를 고철덩어리로 전락시켜 막대한 국가적 손실까지 불러올 것으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결국 현대석유화학의 합성고무 플랜트는 기존의 EP(Engineering Plastics) 등 Elastomer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LG화학이 SM 플랜트까지 가져갈 것으로 보여 합성고무 플랜트도 인수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나, 현대석유화학의 NCC(Naphtha Cracking Center)를 소유하게 될 LG화학 및 호남석유화학이 공동운영하는 것도 적절한 방안의 하나로 평가되고 있다. <김동민 조사기자> <Chemical Journal 2004/03/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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