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원유 생산쿼터 조정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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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하락세 자극받아 감축주장 일어 … 반대의견이 아직 대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생산쿼터 감축을 결정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일부 회원국들이 하락세 저지를 위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어 12월10일로 예정된 OPEC 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다우존스의 12월7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국제유가 하락세에 자극받은 이란과 리비아, 쿠웨이트, 카타르가 12월 초부터 공급초과로 인해 국제유가가 추가 급락할 수 있다며 일제히 우려를 나타냈다. 셰이크 아흐마드 알 파하드 알 사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12월4일 국제유가의 하락세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고, 비잔 남다르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도 유가가 배럴당 7-8달러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쿼터초과 생산분에 대한 감축 필요성을 역설했다. 파티 빈 샤트완 리비아 석유장관은 OPEC의 공식적인 유가밴드는 배럴당 22달러에서 28달러이지만 달러화의 가치가 33% 정도 떨어진 것을 감안할 때 유가밴드가 배럴당 22달러가 아니라 35달러에서 시작돼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유가밴드 고수를 위해 OPEC이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우디도 12월2일 다음회의 이전까지 국제유가의 추이를 지켜본 뒤 대응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발표하면서 생산쿼터 감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베네수엘라는 다음 OPEC 회의에서 생산쿼터 감축을 고려할 것이라는 입장을 12월3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OPEC이 국제유가 하락세 저지를 위해 생산쿼터 감축을 결정하거나 최소한 쿼터 초과 생산분 감축을 회원국들에 권고할 것이라는 전망이 점차 힘을 얻어가고 있다. OPEC의 생산쿼터는 하루 2700만배럴이지만 회원국들의 실제 생산량은 생산쿼터보다 100만배럴 정도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시장 분석가들은 원유 소비국들이 생산쿼터 감축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고 아직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를 웃돌고 있기 때문에 직접적인 생산쿼터 감축을 결정하기는 힘들 것이가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분석가들은 국제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고는 하지만 가격을 부추길 수 있는 불안요소들이 아직 상존하고 있다면서 12월6일 발생한 사우디아 제다 소재 미국 영사관 습격사건을 예로 들었다. 주요 산유국인 사우디의 정정불안이 심화되면 곧바로 국제유가가 영향을 받을 수 있으며, 항의시위로 하루 9만배럴의 생산차질이 발생한 나이지리아도 미국의 주요 원유 수입국이라는 점에서 국제유가의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제한적인 산유국의 증산여력과 정유시설 부족으로 날씨가 추워지면 곧바로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남아 있는 등 원유시장의 펀더멘털이 국제유가 급등시점과 비교할 때 변한 것이 없는 상태라는 평가이다. 한편, 에드먼드 다코우루 나이지리아 자문위원은 국제유가가 미국 서부 텍사스 중질유 기준으로 배럴당 40달러대 초반까지 진정됐지만 여전히 다소 높은 수준이라며 생산감축을 논의할 시기가 아니라는 의견을 밝혔다. OPEC이 매우 미묘한 입장에 처해 있으나 감산 가능성은 심리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화학저널 2004/12/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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