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 본사건물도 매각 추진 … 장기불황에 패션ㆍ의류 부담 가중 코오롱그룹(회장 이웅열)이 경기도 과천 본사 빌딩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화섬업계에 따르면,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이 여유자금 확보를 위해 본사 빌딩을 팔기로 하고 그룹 부동산 임대관리를 전담하고 있는 오경물산을 통해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코오롱의 핵심 관계자는 “장기불황과 소비침체로 주력 사업인 패션ㆍ의류 부문에서 부담이 가중되고 지나치게 많은 자금을 신규사업 부문에 쏟아부은 것이 화근이었으며, 노조의 계속된 파업도 그룹 경영을 압박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코오롱그룹이 매각 추진중인 건물은 2동 중 하나인 별관건물로 지상 10층, 지하 2층이며 시가가 600억-700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수자가 나타나면 본관 건물도 같이 매각할 의사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은 건물 매각 후 재임대 방식으로 해당건물을 그대로 쓰는 것을 매각조건의 하나로 내걸었는데, 건물 매각 추진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오롱이 주도하고 있으며 코오롱유화, 코오롱건설, FnC코오롱 등 소액지분을 보유한 자회사들도 매각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학저널 2004/12/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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