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밴드 32-35달러로 상향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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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달러약세로 22-28달러 부적절 … 미국-이라크 전쟁이 도화선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원유 가격밴드를 최근의 고유가 추세에 부응하는 쪽으로 상향조정할 움직임을 보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뉴욕타임스와 로이터 및 경제금융정보 전문서비스 블룸버그는 OPEC의 가격밴드가 현재 배럴당 22-28달러에서 32-35달러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는 주문이 최근 OPEC 주요 인사들의 입에서 나오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1월30일 빈에서 열린 OPEC 각료회담에서는 산유쿼터 문제에 초점이 맞춰줘 가격밴드 조정은 빨라야 3월 이란에서 열리는 OPEC 회의에서나 본격적으로 다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쿠웨이트의 셰이크 아하마드 파드 알-사바 석유장관은 1월28일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다보스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22-28달러 가격밴드가 더 이상 OPEC의 목표가 아니며 쿠웨이트는 32-35달러로 상향조정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역시 세계경제포럼 참석차 다보스에 온 알리 알-나이미 사우디 석유장관도 로이터와의 회견에서 “세계경제가 지금의 유가 때문에 타격을 받지는 않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타임스는 OPEC 영향력이 지대한 사우디 석유장관의 발언을 주목하면서 사우디가 석유 공급과 관련해 오랫동안 유지해온 온건노선에서 벗어나 강경으로 급선회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뉴욕타임스는 미국-이라크 전쟁을 계기로 미국과 사우디 관계가 악화된 것도 한 원인으로 OPEC가 50년간 저가에 서방에 공급해오던 구도를 마침내 깨뜨리는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는 OPEC가 가격밴드를 상향조정하려는 이유를 3가지로 분석했다. 첫째는 고유가에도 불구하고 실상 OPEC 역내의 1인당 소득이 과거보다 줄었다는 것이다. OPEC 11개 회원국의 석유 판매수입이 2004년 3380억달러로 전년대비 42% 늘어났으나 인플레와 인구증가, 그리고 사회비용 급증을 감안할 때 1인당 실질소득은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사우디는 25년 사이 인구가 2배로 늘어나 1인당 실질소득이 1980년에는 2만2000달러에서 204년에는 4000달러에 불과했다는 것이 에너지정보기구(EIA)의 분석이다. 또 다른 원인은 달러화 약세로, OPEC 사무국이 빈 회동을 앞두고 발표한 보고서는 인플레와 달러화 약세를 감안할 때 현재의 유가밴드 평균가격은 배럴당 23.50달러에 불과하다고 분석하고 가격밴드 상향조정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폈다. OPEC가 가격밴드를 상향조정하려는 또 다른 명분은 고유가가 비석유 요소에도 크게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점이다. 미국-이라크 전쟁과 나이지리아 석유 소요, 베네수엘라 및 노르웨이 석유파업, 그리고 러시아 정정불안, 여기에 멕시코만을 강타한 허리케인 등은 OPEC와 무관한 변수로 지적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5/02/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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