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천정유 인수무산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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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입찰 통한 인수무산에 강한 우려 … 본계약에 인수대금까지 납입 법정관리 상태인 인천정유가 씨티그룹(Citigroup)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커지게 되자 중국 Sinochem이 유감을 표명하고 나서 한-중 마찰이 우려된다.인천정유(옛 한화에너지) 무담보부 최대 채권자인 씨티그룹은 1월31일 매각 본계약을 체결한 중국 국영 석유회사 Sinochem의 매각대금이 회사가치에 비해 낮은 가격이라며 인천정유가 제출한 회사정리계획안을 최종 부결시켰다. Sinochem은 이미 매각대금으로 6351억원을 납입했고 여기에 500억원을 더 제시했으나 씨티그룹은 7800억원에 직접 매입하겠다고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Sinochem은 “국제입찰을 통해 본계약에 대금까지 치른 마당에 인수가 무산되는 일이 발생한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티그룹은 1월24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열린 관계인 집회에서 매각 적정액수로 7800억원을 제시하고 본계약 체결자인 Sinochem이 충족시키지 못하면 직접 인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inochem은 당초 인수대금에 대해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은 만큼 더 높이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2차 수정안 6651억원에 200억원을 더 증액한 6851억원을 제시했지만 부결됐다. Sinochem은 인수 실패에 즉각 성명서를 발표하고 “마이너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씨티그룹 등 일부 채권단이 매각금액이 낮다는 이유로 반대의사를 표시해 채권단 승인을 받는 데 실패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또 “인천정유 인수가 성사됐더라면 한ㆍ중 양국간 경제교류를 촉진하고 한국경제 발전에도 기여했을 것이며 인천정유 인수가격 6350억원은 공개입찰을 통해 공정하게 결정된 액수”라고 강조했다. 인천정유 채권자 관계인 집회 속행에서는 정리담보권자 96.1% 이상, 의결권 있는 주주 52.5%가 찬성했으나 씨티그룹이 최대 채권자인 있는 정리채권자는 43.4%만이 찬성해 정리계획안이 통과되지 않았다. 씨티그룹은 인천정유의 정리채권액 중 30.2%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채권자이다. 씨티그룹은 인천정유의 자산이 총 1조8000억원에 이르는데 Sinochem이 제시한 6351억원은 회사가치에 비해 턱없이 낮다고 주장해왔다. 인천정유는 한화그룹이 한화에너지를 1999년 현대정유(현 현대오일뱅크)에 매각하면서 공장만 독자적으로 경영해왔다. <화학저널 2005/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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