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시장에 어두운 먹구름이 짙게 드리우고 있다. 중국의 금융긴축 정책이 약효를 발휘하고 위안화 절상이 곧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석유화학 시장은 2003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중국수요 급증으로 나타난 수급타이트와 가격폭등 현상이 2004년 10월 일시적인 하락세를 제외하고서는 장기화됐으나 3월말부터 고공행진은 차치하고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는 폭락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중국 정부가 2004년 경기과열을 막기 위해 단행한 금융긴축 정책이 서서히 약효를 발휘하고 있다는 징후는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화학제품이 Polyester 섬유로 대형 Polyester 생산기업을 제외한 중소기업들은 신용불량 문제가 불거지면서 원료인 MEG와 TPA 구매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경기활황을 타고 나타난 묻지마 대출관행을 제어한 것이 먹혀 들어간 것으로, 중국 정부가 중소형 Polyester 공장의 문을 닫도록 유도하고 있다는 풍문이 사실이라면 MEG 및 TPA는 장기간 채산성 악화에 시달릴 수밖에 없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 정부가 금융긴축 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이면에는 미국과 EU(유럽연합)가 2005년 1월1일 섬유쿼터 폐지를 계기로 중국산 섬유의 수입홍수에 대처해 반덤핑 및 세이프가드 등 무역규제에 나설 것이 분명해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지 않을 수 없었건 요인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여기에 중국 정부가 아파트 가격폭등 현상을 잠재우기 위해 강력한 단속 및 세금부과 정책을 시행하면서 건축자재 시장이 얼어붙고 있으며, 건축자재 시장에도 금융긴축 정책이 먹혀들어 PVC를 비롯한 건축 관련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특히, 중국이 역점을 투고 추진한 글로벌 화학기업과의 합작 석유화학 컴플렉스 일부가 2005년 들어 가동을 시작했고 2005-06년 나머지 3개 컴플렉스도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중국기업들의 신증설도 완공단계에 접어들어 중국 자체의 석유화학제품 공급능력이 급격히 확대되고 있다. 한마디로 2005년은 국제 석유화학 시장에서 중국효과가 극대화되고 있는 한해로 기억될 것이 분명해지고 있다.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신증설에 금융긴축 정책이 연합하고, 여기에 위안화 절상효과까지 가세하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지는 불을 보듯 훤하기 때문이다. 중국효과가 나타날 수밖에 없는 것은 2003년 하반기부터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을 타고 석유화학제품을 비롯한 국제 원자재 및 중간재 가격이 폭등을 거듭해 평소의 2배를 넘나듦으로써 중국이 정책적으로 수입단가 하락을 유도하지 않을 수 없는 처지에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경제가 아무리 고공성장을 계속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100% 이상 상승한 원자재 코스트를 감내할만한 여력은 없기 때문이다. 일반 소비재 가격이 급등하면 일시적으로 수용하면 그만이지만 원자재 코스트 급등은 곧바로 생산코스트 상승으로 이어져 중국제품의 가격경쟁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따라서 중국 정부가 석유화학 신증설을 꾸준히 추진하면서 금융긴축과 위안화 절상 정책을 조화롭게 추진할 것은 분명해 보이고, 중국의 수요와 신증설 플랜트의 채산성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선에서 강약을 조절할 가능성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 다시 말해 중국 정부가 석유화학제품 신증설을 멈출 리 만무하고 금융긴축 완화나 위안화 절상 포기와 같은 사태는 절대 일어날 수 없으며, 국내 석유화학기업들도 중국경제의 사이클에 따른 정책기조의 흐름을 명확하게 파악하고 적극적으로, 아니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자세를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가지 더 강조할 점은 중동에서 고유가 현상 지속에 따른 오일달러 유입을 틈타 사우디와 이란을 중심으로 에틸렌 1200만톤 등 석유화학 신증설이 봇물을 이루어 2006-07년에는 코스트 경쟁에 말려들 수밖에 없게 된다는 사실을 주지할 필요가 있다. 중국효과를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은 가동률 감축이 아니라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을 잘라내거나 통폐합하는 구조조정 뿐이다. <화학저널 2005/6/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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