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경기BSI 93으로 8p 떨어져 … 국내기업 경기회복 기대감 약화 국내기업들의 경기전망이 관망세로 돌아서는 등 체감경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석유화학은 경기가 급격히 둔화될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이 전국 1485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2005년 4/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4/4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가 기준치인 100을 기록했다. 경기가 호전 또는 악화될 것이라고 보는 제조기업들이 반반이라는 뜻으로, 2/4분기(111), 3/4분기(107)에 비해 경기회복 기대감이 약화돼 관망세로 돌아선 것으로 해석된다. 4/4분기 경기가 3/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제조기업이 41.7%에 달했고, 경기호전은 29.2%, 악화는 29.1%가 예상했다. 대한상의는 유가폭등과 원화강세 지속, 금리인상 압력 등 신3고의 영향으로 경영실적 악화가 현실화되고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제조기업들의 체감경기 둔화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세부항목별로 보면 수출(106)은 호전될 것을 전망한 제조기업들이 많았던 반면 내수(94)는 악화를 전망한 곳이 더 많았다. 또 생산량(106)과 설비가동률(106) 등 생산활동과 설비투자(103)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원재료가격(62)과 경상이익(79)은 기준치를 밑돌아 고유가 지속의 영향으로 4/4분기에도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했다. 업종별로는 수출호조세 지속과 내수호전이 기대되는 전자ㆍ반도체(112), 자동차(109), 기계(107) 등과 후판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는 조선(111) 업종이 경기호전을 전망한 반면, 유가상승으로 원가부담 증가가 예상되는 석유화학(93) 업종은 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석유화학은 3/4분기 101에서 4/4분기 93으로 곤두박질쳐 하반기 경기전망이 우려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제조기업의 경기전망 | <화학저널 2005/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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