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수입시장에서 한국제품의 점유율은 답보상태인 반면 중국산의 점유율이 급상승하고 있다는 것은 구체적이고 수량적인 통계자료를 들이대지 않더라도 모두가 피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얼마 전 LG화학이 중국에 아크릴산(Acrylic Acid) 투자를 검토했으나 중국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고 판단해 중국투자를 포기하고 여수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한 것이 대표적이다. 물론 아크릴산의 원료인 프로필렌 수급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화학공업에서 후진국인 중국의 화학제품 신증설 투자가 봇물을 이루고 있고 선진 글로벌 화학기업들이 중국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에서 한국 화학기업 1위인 LG화학이 중국투자에 머뭇거리는 것도 이해가 가는 측면이 있다. LG화학은 이미 PVC와 ABS 중국투자에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고, 2가지 품목 모두 세계시장 점유율 1위 또는 2-3위를 목표로 신증설에 매진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호황을 보이고 있는 아크릴산도 중국투자를 통해 시장주도권을 확보하려는 야심을 품었지만 결국 포기하고 말았다. 무역협회가 분석한 자료에서도 한국산의 세계시장 점유율은 1996-2003년 8년간 2.7%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반면 중국제품은 1995년 2.8%에서 2004년 6.4%로 급상승했다. 중국제품은 섬유, 의류, 피혁 등 노동집약적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해 2003년을 기준으로 섬유 14.5%, 의류 21.3%, 피혁 20.6%, 신발 22.5%를 차지했다. 특히, 한국제품이 상대적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컴퓨터, 가전, 화학섬유 분야에서도 점유율이 높아져 컴퓨터 16.2%, 가전 10.7%, 화학섬유 13.2%에 달하고 있다. 한국은 자동차, 반도체 등 일부에서 절대적 우위를 유지하고 있을 뿐이다. 세계 수출시장에서 1위 품목도 중국이 2003년 867개로 2002년보다 65개 늘어 미국, 독일에 앞서고 있다. 미국은 2002년 862개에서 2003년 729개로 줄어든 반면, 독일은 740개에서 795개로, 중국은 802개에서 867개로, 일본은 304개에서 305개로 늘어났다. 한국은 72개에서 71개로 감소했다. 한국의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상품의 경쟁국(점유율 2위)도 각각 13개인 중국과 독일로 나타났고 일본과는 9개 품목에서 경쟁관계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국은 13개 중 11개 품목이 경공업제품이며, 점유율 격차가 5% 미만인 품목도 6개에 달했다. 한국산이 1위인 화학제품 및 플래스틱제품 중 2위 경쟁상대는 중국 1개, 독일 3개(플래스틱 1개 포함), 프랑스 1개(플래스틱) 네덜란드 1개(벤젠), 타이완 3개, 미국 1개(유기화학제품)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물론 중국이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는 플래스틱제품까지 비교하면 한국이 월등히 뒤져 있겠지만 아직까지 석유화학제품에서는 중국이 따라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2003년 시장규모 기준 세계 50대 수출상품 중 시장점유율 5위 이내의 한국산 화학제품은 4개에 불과했다. 세계 50대 품목 중 점유율 5위 이내는 한국이 11개로 미국 29개, 독일 29개, 일본 24개, 중국 17개, 캐나다 12개에 비해 적었고 말레이(8개), 싱가폴(6개), 벨기에(9개), 네덜란드(9개)가 바짝 추격하고 있다. 중국이 급격한 경제성장을 타고 화학제품 신증설 투자를 확대하고 있고 화학시장에서도 중국의 영향력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표, 그래프 |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1위 화학제품(2003) | <화학저널 2005/10/2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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