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2030년까지 300만톤 체제 … 화력발전소 혼소 전환 지원
일본이 암모니아(Ammonia) 연료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일본은 정부 차원에서 2030년까지 암모니아 연료를 300만톤 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300만톤 상당의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모니아 연료는 연소할 때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키지 않아 탄소중립 연료로 분류되며 수소 캐리어로도 다른 캐리어보다 저장‧수송효율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여기에 이미 비료용 시장이 확립돼 인프라도 충분한 수준으로 정비된 상태라는 점에서 상용화 속도가 가장 빠른 수소 에너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은 다양한 직접연소 기술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석탄화력 혼연의 상용화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정부는 장기 탈탄소 전력 경매를 통해 수소‧암모니아, 재생에너지, 배터리 투자를 지원하고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할 예정이다.
2023년까지 총 42건이 낙찰됐으며 홋카이도전력(Hokkaido Electric)의 도마아쓰마(Toma Atsuma) 발전소(출력 70만kW), Kobelco Power Kobe 발전소 1호기(출력 70만kW), JERA의 쇼난(Shonan) 화력발전소 4호기(출력 100만kW) 및 5호기(출력 100만kW) 등 기존 석탄화력 발전소를 암모니아 혼소로 개보수하는 프로젝트가 5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모두 20% 혼소를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로 암모니아 필요랑이 총 200만톤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코쿠전력(Shikoku Electric) 역시 사이조(Saijo) 발전소에서 혼소발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화학, 석유, 자동차 등 제조업이 집결된 주고쿠(Chugoku) 및 시고쿠 지역에서 제조 프로세스 저탄소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며 2030년 수요가 300만톤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2030년 이후에도 JERA가 히타치나카(Hitachinaka) 발전소에서 50% 혼소를 검토하는 등 혼소율 상승 및 대상 발전소 확대가 이루어지고 제조업 분야의 이용이 확대되면 2050년에는 수요가 3000만톤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여기에 수소사회추진법을 활용해 가격 차이 지원 및 생산기지 정비 지원을 시작한 것도 암모니아 연료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수소사회추진법은 기존 에너지와 수소 관련 에너지 가격 차이를 보전하기 위한 것으로 2024년 11월 공모가 시작됐으며 생산설비 지원 분야 역시 신청 접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암모니아 공급 인프라는 허브기지를 중심으로 생산기지를 구성하는 프로젝트가 부상하고 있으며 이바라키(Ibaraki)의 히타치나카 및 가시마(Kashima), 중부지역, 오사카(Osaka)의 사카이(Sakai)와 센보쿠(Senboku), 야마구치(Yamaguchi)와 에히메(Ehime)의 슈난(Shunan), 나미카타(Namikata), 홋카이도(Hokkaido)의 도마코마이(Tomakomai), 후쿠시마(Fukushima)의 쇼마(Shoma) 등이 정비 지원 신청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일본 정부는 최근 수입 암모니아 연료 도입 정비도 추진하고 있으며 일본기업들은 해외 조달의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해 직접 투자하고 있다.
다만, 미국 멕시코만에서 일본기업이 참여하는 총 7건의 암모니아 서플라이체인 프로젝트 중 조기 상용화가 기대됐던 레이크찰스(Lake Charles) 프로젝트는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미쓰이(Mitsui)물산과 JERA가 참여한 루이지애나 어센션(Ascension) 프로젝트, JERA와 미츠비시(Mitsubishi)상사,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이 참여하는 휴스턴(Houston) 프로젝트는 최종투자결정(FID)에 근접했으나 플랜트 건설 코스트 상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으로 불확실해지고 있다. (강윤화 책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