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Dubai유 기준으로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해지고 있어 석유화학 가격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미국에서 8월말부터 9월에 걸쳐 허리케인 Katria와 Rita가 Gulf만 연안의 루이지애나, 텍사스, 미시시피를 강타했고 연이어 Welma까지 들이닥쳤음에도 불구하고 WTI(미국 서부텍사스 중질유)가 배럴당 60달러대 초반에서 맴돌 때 감지됐지만 Dubai유가 쉽게 50달러 아래로 떨어질 것으로는 예상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미국 동북부의 겨울철 추위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WTI가 70달러를 넘기는 커녕 60달러대에서도 강세를 나타내지 못하고 있고 머지않아 60달러까지 무너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것은 이변이 아닐 수 없다. 다시 말해 국제유가 강세가 어느 정도 한계점에 도달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일부에서 세계적인 공급부족과 미국의 겨울철 수요기를 맞아 배럴당 70-80달러에 도달하는 것은 기정사실이고 심지어는 100달러를 돌파할 수도 있다고 예측했지만 그러한 사태는 전혀 감지되지 않고 있다. 국제유가가 이미 경제적 효용성의 한계에 도달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미국이나 유럽의 소득수준이 아무리 높아도 배럴당 70-80달러에 달하는 유가를 견디기에는 힘에 부칠 것이고, 중국 경제가 아무리 급성장한다고 해도 60달러 안팎에 달하는 원유가격을 안고 가기에는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단기적으로는 60-70달러가 아니라 100달러까지도 커버할 수 있는 경제능력을 보유할 수 있겠지만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코스트를 부담하면서도 전혀 타격을 입지 않을 수는 없다고 단정해도 무리는 아닐 것이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20-30달러를 오르내렸던 것이 어제오늘인데 미국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다고 해도 2배가 넘는 코스트를 감당할만한 여력을 갖추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국제유가가 2005년에는 Dubai유 기준으로 50달러 안팎을 유지하겠지만 2006년 들어서는 50달러가 무너질 것은 분명하고 40달러까지도 위험해질 수 있다는 예측이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사실 50달러나 40달러가 무너진다고 위험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는 것 자체가 이상할 수 있으나경제적 측면의 변수를 고려하면 상당한 위험요인이 도사리고 있다. 특히, 석유화학은 국제유가의 변화에 따라 가격과 수익성이 춤을 추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요하고 있다. Dubai유가 배럴당 53-54달러를 오르내리자 곧바로 나프타 가격이 C&F Japan 톤당 600달러 수준에서 540-550달러로 하락한 것이 대표적이다. 만약 국제유가가 배럴당 40달러까지 무너지면 나프타 가격도 톤당 400달러가 무너질 것이고 하락과정에서 에틸렌을 비롯한 기초유분과 폴리머의 가격과 수익성이 춤을 추게 될 것이 분명해 현명한 대응이 요구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이 톤당 600달러 안팎을 오르내릴 당시 기초유분인 에틸렌 및 프로필렌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섰으나 폴리올레핀인 LDPE, HDPE, PP 가격은 1100달러도 넘지 못해 석유화학 수익성의 괴리가 하늘에 닿았다는 사실을 모르는 관계자는 없을 것이다. 반대로 국제유가가 하락하게 되면 나프타 가격도 따라서 떨어질 것은 분명하나 기초유분 및 폴리올레핀 가격이 어떻게 움직일 것인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이다. 국제 석유화학 시장은 일반적으로 상승기에 가수요가 발생하고 하락시기에는 구매기피 현상이 나타나 가격 상승과 하락이 가중되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면 2005년 겨울 비수기와 2006년 봄 성수기에는 과연 폴리올레핀의 가수요와 구매기피 현상이 어떠한 형태로 나타날 것인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고 그에 따라 미리 대응책을 세우는 전략적 사고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된다. 물론 미국경제의 성장-후퇴가 미치는 영향과 함께 중국의 코스트 경영이 어떻게 자리잡을 것인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임은 분명하다. 국제유가 폭등시기의 경영호조와 폭락시기의 경영악화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화학저널 2005/11/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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