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ppon Oil, 정유의 고부가화 위해 CRI 도입 … 석유화학 생산 확대 일본의 Nippon Oil이 고도 CRI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Nippon Oil은 2008년부터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석유제품을 활용해 부가가치가 높은 석유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고도 CRI(Chemical Refinery Integration)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연료 수요감소 속에서도 1일 120만배럴을 생산하는 세계 유수의 원유 처리능력을 최대한 활용해 수요증가가 예상되는 석유화학제품 생산 확대로 연결시켜 10%에 머물고 있는 석유화학 생산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리기 위한 것이다. 특히,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A중유로부터 새로운 나프타(Naphtha)를 제조하는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등 <Bottom to Chemical>을 키워드로 한 정유공장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아시아 석유화학시장에서 입지를 높이고 세계의 정유ㆍ석유화학 통합 생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아시아에서는 중국을 중심으로 가솔린(Gasoline)ㆍ나프타 수요가 증가해 원유의 중질-경질 가격차이가 확대되고 있다. 경질원유는 조달이 어려워 높은 가격대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로 인해 중질원유의 처리가 늘어나게 된다. 대량의 중질원유 처리에는 방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해 일본 정제 생산기업은 비교적 낮은 투자로 연질화가 가능한 Condensate Splitter를 선호하는데 Topper를 사용하지 않고 Light Naphtha 및 Heavy Naphtha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석유화학에 필요한 Light Naphtha와 방향족 원료가 되는 Heavy Naphtha를 증산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정제 생산기업이 석유화학기업과의 연대를 계획ㆍ검토하고 있다. Condensate의 조달은 원유와 마찬가지로 수입의존도가 높고, 가솔린 및 연유 등 연료수요가 감소할 전망이어서 정유공장의 생산능력 과잉이라는 과제가 여전히 남아 있다. Nippon Oil은 CRI를 추진해 석유화학기업과의 통합을 시도하고 있다. 2005년부터 3년간 석유화학 설비투자 800억엔 중 Sendai 정유공장에 600억엔을 투자하고 C중유를 활용해 프로필렌(Propylene) 및 자일렌(Xylene) 생산에 착수해 2007년 가동 예정이다. Muroran 정유공장은 유동접촉분해장치(FCC) 부생 프로필렌과 벤젠을 원료로 새롭게 큐멘(Cumene)을 사업화하는 등 정유공장의 고부가가치화에 전력을 쏟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되는 차기 계획에서는 고도 CRI로 정유공장 미이용 유분의 고부가가치화를 위한 석유화학제품 증산을 서둘러 추진하고 있다. Condensate 등 수입원료의 유효활용도 과제로 남아있는데 기본적으로는 No.7 정유공장의 생산능력을 최대한으로 활용해 연료 수요감소에 대응하면서 동시에 석유화학으로 전환해 그룹 수익강화로 연결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시아에서는 SK, Taiwan Plastics, 중국 Sinopec, 인디아 Reliance 등 정제ㆍ석유화학 통합기업들이 원유처리량 중 석유화학 생산비율을 20% 가까이 높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화학저널 2006/0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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