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수출증가율 급격히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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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2006년 1월 3.4% 증가 그쳐 … 섬유는 중국과 경쟁 감소세 2006년 1월 석유화학제품 수출이 2005년 1월에 비해 3.4% 증가했다.산업자원부가 발표한 <2006년 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2006년 1월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4.3% 증가한 234억2000만달러, 수입은 17.6% 증가한 228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5억9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2005년 1월에 비해 조업일수 차이는 0.5일에 불과하나 수출이 집중되는 월말에 설 연휴가 겹치고 5일간 휴무한 곳이 많아 수출에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1월 선박 수출도 선박인도 스케줄 상 수출물량 감소로 7억6000만달러 감소한 12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2006년 1월 수출이 2자릿수 이상 증가한 품목은 석유제품이 36.3%, 자동차부품이 44.6%, 반도체가 14.0% 증가했으며, 석유화학이 3.4%, 무선통신기기가 6.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일반기계,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등은 2005년에 이어 수출호조를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제품은 고유가 및 중국, 인디아 등 신흥공업국의 지속적인 석유 수요 증가로 호조세를 유지해 수출액은 12억4000만달러, 물량은 36.3% 늘어났다. 자동차부품은 미국, 중국 등 현지공장 가동 확대에 따른 CKD 방식의 부품 수출확대로 높은 수출증가율을 지속하고 있으며 수출액이 6억9000만달러로 44.6% 늘어났다. 공급과잉으로 수출둔화가 우려되던 석유화학, 철강 등 소재산업도 약보합세 이상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화학은 중국ㆍ일본ㆍ타이완 등 해외 경쟁기업 가동중단에 따른 가격상승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시현해 17억7000만달러로 3.4% 증가했다. 섬유는 해외생산 확대, 중국제품 대비 가격경쟁력 저하 등으로 감소세를 지속해 9억9000만달러로 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1월 수출은 중국(30.2%), 일본(28.5%), 중동(22.4%), ASEAN(20.2%) 등을 중심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은 자동차부품이 122.1%, 석유제품이 52.6% 신장해 호조를 나타냈고, 일본 수출은 석유제품이 76.2% 신장하는 등 일부 품목의 수출호조로 전체적으로는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반도체가 6.8%, 철강이 10.0% 감소하는 등 원/엔 환율 급락과 상계관세 부과 등으로 감소품목이 많았다. <김지은 기자> 표, 그래프: | 국내 수출동향 | <화학저널 2006/02/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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