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베트남 WTO 가입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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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섬유는 쿼터 철폐로 수출 증가 … 비료도 수출감소 불가피 베트남이 세계무역기구(WTO)에 가입하면 섬유 및 통신ㆍ유통 관련 기업들은 수출이 확대되나 석유화학ㆍ비료기업들은 오히려 수출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KOTRA가 발표한 <베트남의 WTO 가입시 국내수출 및 투자에의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베트남이 WTO 회원국에 가입해 관세인하, 규제완화 등을 통해 시장개방을 확대하면 섬유·기계장비·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베트남에 대한 국내수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베트남의 광범위한 투자자유화 조치로 국내기업의 통신·유통 등 서비스 분야 진출이 기대됐다.
베트남이 WTO에 가입하면 섬유쿼터가 철폐돼 베트남의 섬유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한국의 베트남 섬유 원부자재 수출 역시 호재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2005년 진행된 대형 투자 프로젝트가 섬유분야에 집중돼 있어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석유산업은 베트남이 산유국임에도 불구하고 정유공장이 없기 때문에 석유를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베트남이 현재의 경제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석유의 수입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수요가 가격에 대해 비탄력적이다. 또 베트남 정부가 원유생산량 감소를 발표했기 때문에 관련제품의 수출은 증가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베트남은 200만톤의 요소비료를 자체생산하고 있으며 40만-50만톤의 비료를 수입하고 있는데 국산은 4-6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중국과 비교할 때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 GDP의 20.7%를 농업ㆍ임업ㆍ수산업이 차지하고 있어 베트남이 WTO에 가입하면 농업 및 임업관련제품의 수출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비료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나 비료제품에 대한 가격탄력성이 크기 때문에 수출확대는 어렵고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국내기업은 비료 완제품을 수출하기 보다는 비료 원료를 수출하는 등의 방향전환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요 경쟁국으로는 중국, 말레이지아, 타이, 필리핀 등이 있다. 석유화학은 석유공사가 진출해 1억달러 상당의 2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베트남의 WTO 가입 이후 BP나 Shell 등과 같은 메이저들의 석유화학 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진출이 예상되기 때문에 국내기업의 어려움이 우려된다. 보고서는 베트남의 WTO 가입 이후 시장개방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되나 국내수출 및 투자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업들의 사전준비가 요청된다고 강조했다. 표, 그래프: | 베트남 WTO 가입시 수출유망 품목 | <화학저널 2006/03/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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