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국제유가 100달러 넘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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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HOT 시나리오 100달러 상회 … 2006년 평균가격 73달러 2007년 국제유가가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거나 50달러 수준으로 가라앉는 극단적인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4월24일 모건스탠리의 분석가 에릭 체니는 이란 핵문제 등 지정학적 변수에 따라 국제유가를 핫(Hot)ㆍ쿨(Cool) 시나리오로 구분한 결과 최악(Hot)의 상황인 100달러 이상인 시나리오에서는 “이란과 UN이 본격적으로 대결하면서 이란에 대한 봉쇄조치가 내려지면 100달러 이상으로 국제유가가 훌쩍 뛰어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여기에는 1979년과 같은 이란 호르무즈 해협 폐쇄라는 대참사의 경우까지는 감안되지 않은 것”이라며 “그러나 이란의 폐쇄만으로도 세계 원유 거래량의 13%에 달하는 공급 차질을 빚어 시장에는 부정적”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오일 쇼크가 나타나면 다른 연료에 대한 대체 욕구가 발동해 1-2년 이내 오히려 국제유가를 끌어내리는 요인이 될 수 있고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타격 역시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체니 전략가는 이란과의 핵 갈등이 외교적으로 해결되는 경우를 최선(Cool)의 시나리오로 예상했다. 미국의 긴축 통화 정책에 따른 미국과 중국의 원유 수요 둔화까지 더해지면 2007년 국제유가는 40-50달러대에서 안정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체니 전략가는 “국제유가가 안정되면 원자재 하락에 따른 소비자의 구매력이 늘어나고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뒤따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공급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국제유가는 배럴당 40달러 이하로까지 떨어지기는 힘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아울러 “국제유가를 둘러싼 수급 불균형은 금방 사라질 것 같지 않다”며 “이란의 핵에 대한 야망과 나이지리아의 정치적인 불안정성을 감안하면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1월 이후 기준 가격을 뛰어넘는 유가 흐름을 반영해 2006년 남은 기간 국제유가 범위로 70-80달러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2006년 연평균 국제유가를 배럴당 기존 61달러에서 7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또 2007년의 경우에도 정제시설 둔화에 따른 공급 악화로 평균 국제유가가 기존 48달러에서 68달러로 올려 잡은 수준에서 거래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국제유가가 40-50달러 선에서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체니 분석가는 “수요는 줄고 공급은 급증하는 시점이 언젠가는 오겠지만 2008년 이전이라고 전망하지는 않는다”며 “지정학적 문제에 허리케인 등의 자연재해 가능성도 있어 국제유가 수급 여건에 좀 더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저작권자(c)연합뉴스-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6/0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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