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폭등에 폭등을 거듭하면서 유일하게 재미를 본 곳이 있다면 플랜트 엔지니어일일 것이다. 중동에 오일달러가 넘쳐나면서 정유 및 석유화학, 발전·담수 프로젝트가 홍수를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해외 플랜트 수주액은 2006년 1-10월 217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67% 급증했다. 석유화학 플랜트 수주는 49억달러로 53% 급증했고, 석유·가스 플랜트는 19억달러로 비슷했으나 해양 플랜트는 106억달러로 무려 96% 폭증했다. 중동이 81억달러로 25% 증가하면서 가장 컸고, 아프리카도 33억달러로 10% 증가했다. 유럽은 51억달러, 북미 및 중남미는 35억달러로 폭증했으나 중동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고 아시아는 17억달러로 감소했다. 중동에서는 최근에도 현대중공업-일본 컨소시엄이 카타르의 GTL(Gas-to-Liquid)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수주가 줄을 잇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일본 Toyo Engineering 컨소시엄은 카타르 국영 Qatar Petroleum과 Royal Dutch/Shell이 합작으로 추진하는 Pearl GTL 컴플렉스 건설공사를 13억달러에 수주했는데, Pearl GTL 프로젝트는 2010년 9월 완공을 목표로 Ras Laffan에 들어서며 North Field의 천연가스 개발도 포함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플랜트 엔지니어링은 국제유가가 급등하기 이전까지 경쟁력을 상실한 채 수주총액이 100억달러를 밑돈 것은 물론이고 수주액이 줄어드는 신세를 면치 못했다. 그러나 중동에 오일달러가 흘러넘치면서 석유화학 및 발전·해양 프로젝트가 붐을 이루기 시작해 사경을 헤매던 국내 플랜트 엔지니어링도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고, 현재는 지나치게 호조를 보인 나머지 다시 사경으로 빠져드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수주가 너무 쉽게 이루어지고 수주액이 거대화되면서 기존의 플랜트 엔지니어링기업 뿐만 아니라 신규기업의 진입이 홍수를 이루어 과열경쟁으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2007년 수주액이 벌써 200억달러를 넘어섰을 정도인데 과열경쟁이 무슨 소리냐고 반문하고 싶겠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가지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고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옛날과 같이 다시 사경을 헤맬 수도 있다는 우려가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해외수주가 활기를 띠다보니 플랜트 엔지니어링에서 자취를 감추었던 사람들이 속속 모여들기 시작해 중소 플랜트 엔지니어링기업이 우후죽순으로 생겨나고 있기 때문이다. 신규기업이 태어나고 수주경쟁이 벌이지는 것이 산업발전을 이끄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플랜트 엔지니어링은 전문가가 아니면 수행하기 어렵고 가격경쟁이 벌어지면 제살 깎아먹기로 치달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즉, 대기업들이 기존 중소기업의 전문인력을 마구잡이로 빼나가는 것도 모자라 신규 중소기업들까지 전문인력 쟁탈전을 벌이게 되면 건전한 중소기업이 살아남기 어렵고, 가격경쟁이 과열되면 모처럼 맞이한 수익성 맞는 수주를 하기 힘들어진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근원적으로는 IMF 경제위기를 기화로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거의 도태됐을 정도로 토양이 척박한 문제가 있고, 여기에 산업자원부를 비롯해 건설교통부, 과학기술부 등 정부부처들이 퇴직 후 갈 길을 마련하기 위해 중복적으로 관련협회를 신설하면서 국민세금을 마구잡이로 지원하고 있는 것도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모처럼 맞이한 플랜트 엔지니어링이 건설하게 발전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하는 작업이 시급하다. 표, 그래프 | 해외 플랜트 수주실적 | <화학저널 2006/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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