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고공행진을 계속해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서는데 그치지 않고 머지않아 100달러도 돌파하는 것이 아닌지 우려되고 있다. 국내 수입원유의 주종을 이루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는 9월28일 배럴당 76달러를 넘어섰고, 국제유가 변화의 척도로 작용하고 있는 WTI(서부텍사스 중질유)는 83-84달러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기에 중국을 비롯한 개발도상국 경제가 성장을 계속하고 있고 미국의 달러화까지 약세를 지속해 2008년에는 배럴당 100달러 시대에 접어들 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물론,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충격에 이어 주택가격 폭락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미국경제가 곤두박질치기라도 하면 미국수출 의존도가 큰 중국·일본·한국·타이완 경제가 타격을 입게 되고 유럽 또한 온전치 못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40-50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수도 있으나 현재로 보아서는 가능성이 크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2008-09년에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가능성이 유력하고, 2008년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화학기업들은 1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것을 가정하고 사업계획을 짜는 것이 설계의 편차를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부에서는 중국으로 대표되는 저가제품 공급 확대, 중국을 비롯한 이머징 국가의 부상, 산유국의 글로벌 투자 확대, 연료효율성 향상, 경제의 펀더멘털 변화 등으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도 별 타격이 없을 것이라고 흥분하고 있지만, 화학산업 입장에서는 국제유가 100달러를 그리 쉽게 넘길 수 있는 사안이 아닌 것이 분명하다. 특히, 석유화학산업은 원료 코스트 상승으로 몸살을 앓을 것이 분명하고, 대체재까지 부상하게 되면 펀더멘탈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까지 우려되고 있다. 먼저, 석유화학의 기초원료로 사용되는 나프타 가격은 현재도 톤당 700달러를 넘어 큰 부담이 되고 있고, 또다른 기초원료인 메탄올은 톤당 500달러 수준에서 250-300달러로 떨어지는 듯했으나 오래지 않아 다시 450달러를 넘어 충격을 주고 있다. 나프타 700달러에 메탄올 500달러 시대에도 세계 석유화학제품 수요가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증가하고 있고, 석유화학기업들은 2004-06년 고유가 행진 시기에 사상 유례가 없는 최대의 호황을 만끽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달하고 나프타 가격이 톤당 1000달러를 넘어서게 되면 원료코스트를 감내하기 어려워 파산하는 석유화학기업이 속출하는 것은 물론 석유화학제품에 밀려났던 제지, 철강이 다시 부상함으로써 기본수요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다. 나프타 가격이 톤당 170-180달러일 때 에틸렌 국제가격이 톤당 350-360달러를 형성했고 나프타 600-700달러에 에틸렌 1200-1300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나프타 가격이 1000달러에 도달하면 에틸렌이 1800-2000달러로 올라야 하나 현실적으로는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PE, PP, PVC, PS로 대표되는 합성수지 가격은 에틸렌 1200-1300달러, 프로필렌 1000-1100달러, 벤젠 900-1000달러에도 불구하고 1300-1500달러에 머물러 사실상 적자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크래커를 보유하지 못한 석유화학기업은 살아남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중동 국가들이 2009-10년에는 나프타 코스트의 35-70% 수준에 에틸렌을 생산할 수 있는 에탄 베이스 에틸렌 3000만톤 정도를 쏟아내게 되면 크래커를 보유한 석유화학기업들도 결코 생존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 어려운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석유화학제품 가격이 크게 올라 수요가 둔화되고 공급과잉이 심화되면 가격경쟁이 벌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중동수준의 코스트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국내수요가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장기간 버텨내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확한 분석은 어렵지만 매출액의 15%에 달하는 순이익 적자를 2년 이상 버텨낼 수 있어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것이 정설이다. 석유화학기업이 온전히 살아남기 위해서는 코스트를 15% 이상 줄여야 하나 사실상 불가능하다. <화학저널 2007/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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