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WG, 2006년 정점에서 매년 7% 감소 … 2030년 하루 3900만배럴 생산 국제 원유 공급량이 2030년까지 2006년 고점대비 50% 이상 급감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독일 에너지감시그룹(EWG)은 런던에서 발표한 보고서에서 국제 원유생산이 2006년 정점에 달했다면서 앞으로 원유생산이 매년 7% 정도씩 감소해 2020년까지 원유공급이 급락하면서 2030년까지도 이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EWG는 2006년 하루 8100만배럴로 정점에 달한 국제 원유생산량이 2020년 하루 5800만배럴, 2030년에는 하루 3900만배럴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다른 화석연료나 원자력, 대체연료로 보충하기 힘든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EGW의 비관적인 전망은 국제에너지구(IEA)의 전망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이지만 국제유가가 지난주 사상 최초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등 원유시장이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터키의 이라크 북부 공격 가능성을 빌미로 지난주에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배럴당 90달러를 넘어서는 강세를 나타냈지만 불과 2주도 안되는 사이에 14%나 급등하면서 이익실현에 나서는 거래상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전문가들은 국제유가의 상승세가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촉발시켰지만 뉴욕증시가 급락하자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원유 수요감소 우려를 불러일으키면서 국제유가를 끌어내리고 있는 형국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0/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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