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HD급 32인치 PDP 모듈 개발 검토 … LGㆍ삼성 주도권 경쟁 PDP(Plasma Display Panel) 업계가 LCD(Liquid Crystal Display) 진영이 주도권을 형성하고 있는 30인치 대 평판TV 시장에 속속 진출하거나 진출을 검토하고 있어 PDPㆍLCD 진영의 한판 승부가 예상된다.최근 32인치 PDP TV를 출시한 LG전자에 이어 삼성SDI도 HD급 32인치 PDP 모듈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는 이미 사내 개발 부서에 32인치 모듈 개발을 위한 전담 조직을 마련하고 32인치 모듈 개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32인치 PDP 모듈을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내부적으로 개발 방향 등이 정해진 것이 없다”며 말을 아꼈다. LG에 이어 삼성도 32인치 PDP TV 개발을 검토함에 따라 32인치 평판TV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먼저 32인치 PDP TV를 출시해 중형 평판TV 경쟁에 불을 붙인 LG전자는 브라질 등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시작함과 동시에 국내 시장에서도 승기를 잡기 위해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는 11월1일 할인점 이마트에서 32인치 PDP TV를 84만5000원의 특가에 출시한 데 이어 조만간 하이프라자와 백화점 등으로 판매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LCD 진영은 40인치 이하 소형 인치 대에서, PDP 진영은 50인치 이상 대형 인치 대에서 강세를 보이며 각자의 고유 영역을 형성해 왔다. 그러나 내년 평판TV 시장은 중소형 모델에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어, 32인치 평판TV 시장은 PDP 업계에도 결코 놓칠 수 없는 중요한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Beijing 올림픽을 앞두고 디지털 TV가 농촌 지역까지 보급되고 있고, 미국은 2009년 2월 디지털 방송 전환을 앞두고 중형 TV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현재 LCD 진영도 32인치 패널의 생산량 증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2008년 32인치 패널의 공급부족이 심각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필립스LCD는 현재 40인치대 패널을 주로 생산하는 7세대 라인에서도 월 10만개 가량 32인치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수요에 맞춰 8세대 라인에서도 32인치 패널을 생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7/11/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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