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성장동력으로 실리콘사업 확대 … 동양제철화학과 기술차이 없어 KCC는 1월25일 만도 지분을 인수한 것은 재무투자 차원이었으며 만도가 2-3년 사이 기업공개를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KCC 이중길 부사장은 1월24일 만도 주식 223만4000주(29.99%)를 약 2700억원에 취득키로 한 데 대해 “가격이 싸다고 판단해 투자를 한 것이며 투자기업들이 이사를 1명씩 파견키로 했지만 경영에 참여할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또 “당초에 한 미국계 펀드에서 만도를 1조2000억원에 사겠다고 했지만 현대자동차에서 그러면 납품을 받지 않겠다고 해서 펀드가 인수를 포기하는 바람에 만도의 몸값이 많이 내려갔다”고 말했다. 그리고 “만도는 기업공개를 준비하고 있으며 2-3년 사이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고 전하며 “2007년 교환사채를 발행해 확보한 1조원 중 3000여억원은 기존 차입금을 갚는데 썼고 일부는 만도 지분인수에 사용했으며 2000억-3000억원은 실리콘 사업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KCC의 3대 미래 성장동력은 해외 제품ㆍ기술 수출과 건자재 등 유통업, 실리콘 사업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미래 성장을 위해 제품 뿐만 아니라 플랜트 건설기술 등의 해외 수출을 강화하고 영업망을 활용해 유통업을 키우며 태양광 발전 등에 사용되는 폴리실리콘 등 실리콘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며 “유통업을 키우기 위해 2007년 말 시범적으로 목포에 소규모 건자재 백화점 <홈씨씨>를 열었으며 앞으로 자체 생산제품 뿐만 아니라 OEM으로 만든 제품에 KCC의 브랜드를 붙여 파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실리콘과 관련해서는 “폴리실리콘 생산까지 많은 시간이 걸릴 것 같진 않고 2-3년이면 될 것 같다”고 말하고 “2008년 양산에 들어가는 동양제철화학과는 기반이 무기냐, 유기냐 하는 차이가 있으며 기술적인 면에서는 모르겠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인수 의향에 대해서는 “너무 비싸다”라고 하면서도 관심이 없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고 현대오일뱅크에 대해서도 현대중공업 지분문제로 팔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하는 등 내용을 잘 파악하고 있었다. <저작권자 연합뉴스 - 무단전재ㆍ재배포 금지> <화학저널 2008/01/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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